뒷좌석 어린이, 안전띠 안 매면 ‘치사율 5배’

입력 2010.05.05 (07:47) 수정 2010.05.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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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차량 뒷자리에 탄 어린이가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맸을 때보다 사고 사망률이 5배 정도 높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뒷좌석 어린이 안전벨트 꼭 매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를 타고 나들이 갈 때 보통 어른은 앞자리, 어린이는 뒷자리에 탑니다.

그런데 앞좌석과 달리 뒷자리에 탄 어린이들은 안전띠를 잘 하지 않습니다.

<녹취> 학부모 : "벨트를 매야 하는데 차에 벨트가 없는 거 같아요. 아냐 있어? 있으면 매야지."

뒷좌석 어린이가 안전띠를 하지 않은 채 사고가 날 경우 얼마나 위험할까?

3살 어린이 모형으로 차량 충돌 실험을 해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가 조수석 뒷부분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친 뒤 뒷좌석 쪽으로 다시 날아갑니다.

머리와 목을 크게 다쳐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사망 확률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재완(박사/자동차성능연구소) : "머리에 중상 가능성이 99.9%, 목에 중상 가능성이 93.9%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른이 아이를 안고 탈 경우엔 아이가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사망하고, 어른은 중상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앞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80% 정도. 하지만, 뒷자리는 4%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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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좌석 어린이, 안전띠 안 매면 ‘치사율 5배’
    • 입력 2010-05-05 07:47:30
    • 수정2010-05-05 1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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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차량 뒷자리에 탄 어린이가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맸을 때보다 사고 사망률이 5배 정도 높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뒷좌석 어린이 안전벨트 꼭 매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를 타고 나들이 갈 때 보통 어른은 앞자리, 어린이는 뒷자리에 탑니다. 그런데 앞좌석과 달리 뒷자리에 탄 어린이들은 안전띠를 잘 하지 않습니다. <녹취> 학부모 : "벨트를 매야 하는데 차에 벨트가 없는 거 같아요. 아냐 있어? 있으면 매야지." 뒷좌석 어린이가 안전띠를 하지 않은 채 사고가 날 경우 얼마나 위험할까? 3살 어린이 모형으로 차량 충돌 실험을 해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가 조수석 뒷부분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친 뒤 뒷좌석 쪽으로 다시 날아갑니다. 머리와 목을 크게 다쳐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사망 확률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재완(박사/자동차성능연구소) : "머리에 중상 가능성이 99.9%, 목에 중상 가능성이 93.9%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른이 아이를 안고 탈 경우엔 아이가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사망하고, 어른은 중상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앞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80% 정도. 하지만, 뒷자리는 4%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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