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폭탄 테러 용의자 기소…파키스탄인 조사 확대

입력 2010.05.05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주말 뉴욕 타임즈 광장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테러 미수 사건의 용의자가 테러시도를 시인한데 이어 고향인 파키스탄에서도 관련자들이 잇따라 체포되는 등 국제 테러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차량 폭탄테러 미수사건의 용의자 파이잘 샤자드가 대량살상무기 테러 시도 등 5가지 혐의로 정식 기소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 관계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샤쟈드가 파키스탄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는 등 테러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홀더(미국 법무장관) : "가장 번화한 뉴욕에서 미국인 살해를 겨냥한 테러음모라는 점이 명백합니다."

미 정부는 또 샤쟈드의 코네티켓 집도 수색해 총기와 탄약, 화학물질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파키스탄 당국도 카라치의 한 숙소를 급습해 샤쟈드와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인 레한과 아메드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출신 미국인인 샤쟈드는 최근 5개월간 파키스탄에 머물때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9.11 테러를 연상시킨다며 국제 테러조직의 배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국제테러조직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중요 정보들을 조사해 어떤 공격도 사전에 차단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용의자 샤자드가 아랍행 비행기에 탑승해 이륙하기 직전 체포된것과 관련해 항공 보안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량 폭탄 테러 용의자 기소…파키스탄인 조사 확대
    • 입력 2010-05-05 08:51: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주말 뉴욕 타임즈 광장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테러 미수 사건의 용의자가 테러시도를 시인한데 이어 고향인 파키스탄에서도 관련자들이 잇따라 체포되는 등 국제 테러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차량 폭탄테러 미수사건의 용의자 파이잘 샤자드가 대량살상무기 테러 시도 등 5가지 혐의로 정식 기소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 관계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샤쟈드가 파키스탄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는 등 테러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홀더(미국 법무장관) : "가장 번화한 뉴욕에서 미국인 살해를 겨냥한 테러음모라는 점이 명백합니다." 미 정부는 또 샤쟈드의 코네티켓 집도 수색해 총기와 탄약, 화학물질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파키스탄 당국도 카라치의 한 숙소를 급습해 샤쟈드와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인 레한과 아메드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출신 미국인인 샤쟈드는 최근 5개월간 파키스탄에 머물때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9.11 테러를 연상시킨다며 국제 테러조직의 배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국제테러조직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중요 정보들을 조사해 어떤 공격도 사전에 차단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용의자 샤자드가 아랍행 비행기에 탑승해 이륙하기 직전 체포된것과 관련해 항공 보안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