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해군 현대화'를 지시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청해전에 패배했던 시점으로 천안함 침몰 넉달 전입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북한군 창설일을 맞아 방송된 '텔레비전 기념무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자리에 발언자로 나온 한 북한 해군 장교가 지난해 11월 김정일 위원장의 부대 시찰 당시 지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경애하는 최고지도자 동지께서는 함선의 무기 전투 기술 기재들을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더욱 현대화 하라는 귀중한 가르침을 주셨고."
또 함선에 직접 승선해 철저한 훈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모든 해병들을 펄펄 나는 일당백의 만능해병으로 바다의 결사대 영웅들로 특별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장교의 소속 부대는 서해 함대 사령부로 대청해전을 치른 뒤 김 위원장이 사령부를 직접 방문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언급한게 확인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7일 김 위원장의 사령부 시찰 내용이 조선 중앙 TV에 보도됐지만 당시 특별한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아 대청 해전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만 제기 됐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지난달에 이어 어제 또 재방송된 것도 주목할 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해군 현대화'를 지시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청해전에 패배했던 시점으로 천안함 침몰 넉달 전입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북한군 창설일을 맞아 방송된 '텔레비전 기념무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자리에 발언자로 나온 한 북한 해군 장교가 지난해 11월 김정일 위원장의 부대 시찰 당시 지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경애하는 최고지도자 동지께서는 함선의 무기 전투 기술 기재들을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더욱 현대화 하라는 귀중한 가르침을 주셨고."
또 함선에 직접 승선해 철저한 훈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모든 해병들을 펄펄 나는 일당백의 만능해병으로 바다의 결사대 영웅들로 특별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장교의 소속 부대는 서해 함대 사령부로 대청해전을 치른 뒤 김 위원장이 사령부를 직접 방문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언급한게 확인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7일 김 위원장의 사령부 시찰 내용이 조선 중앙 TV에 보도됐지만 당시 특별한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아 대청 해전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만 제기 됐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지난달에 이어 어제 또 재방송된 것도 주목할 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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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대청해전 직후 ‘해군 현대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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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5 22:01:27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해군 현대화'를 지시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청해전에 패배했던 시점으로 천안함 침몰 넉달 전입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북한군 창설일을 맞아 방송된 '텔레비전 기념무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자리에 발언자로 나온 한 북한 해군 장교가 지난해 11월 김정일 위원장의 부대 시찰 당시 지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경애하는 최고지도자 동지께서는 함선의 무기 전투 기술 기재들을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더욱 현대화 하라는 귀중한 가르침을 주셨고."
또 함선에 직접 승선해 철저한 훈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모든 해병들을 펄펄 나는 일당백의 만능해병으로 바다의 결사대 영웅들로 특별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장교의 소속 부대는 서해 함대 사령부로 대청해전을 치른 뒤 김 위원장이 사령부를 직접 방문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언급한게 확인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7일 김 위원장의 사령부 시찰 내용이 조선 중앙 TV에 보도됐지만 당시 특별한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아 대청 해전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만 제기 됐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지난달에 이어 어제 또 재방송된 것도 주목할 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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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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