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울린 ‘두 거장’ 조용필·런던 필 공연

입력 2010.05.05 (22:01) 수정 2010.05.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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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소록도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졌습니다.



가수 조용필씨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작은 기적을 선물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거장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손끝 움직임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만들어냅니다.



무대는 대형 음악당이 아닌 조그만 강당 건물.



2백여 명 남짓한 청중은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소록도 주민들입니다.



교포 2세인 영국 로더미어 자작부인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해 세운 자선재단에서 주선한 무료 공연입니다.



<인터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 "소록도 주민들에게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해서 행복하고 단원들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록도 주민들이 가장 즐겨 부른다는 노래의 주인공 조용필 씨도 제의를 받고서 망설임 없이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조용필 : "즐거움을 더했으면 좋겠고 이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회가 열리기까지 7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20여 개 기관 관계자들도 물심양면으로 기꺼이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소록도 주민 : "이런 공연을 소록도 주민들은 아무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고..."



많은 이들의 뜻이 모여 가능했던 거장들의 음악회, 소록도 주민들에겐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작은 기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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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록도 울린 ‘두 거장’ 조용필·런던 필 공연
    • 입력 2010-05-05 22:01:36
    • 수정2010-05-05 2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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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소록도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졌습니다.

가수 조용필씨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작은 기적을 선물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거장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손끝 움직임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만들어냅니다.

무대는 대형 음악당이 아닌 조그만 강당 건물.

2백여 명 남짓한 청중은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소록도 주민들입니다.

교포 2세인 영국 로더미어 자작부인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해 세운 자선재단에서 주선한 무료 공연입니다.

<인터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 "소록도 주민들에게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해서 행복하고 단원들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록도 주민들이 가장 즐겨 부른다는 노래의 주인공 조용필 씨도 제의를 받고서 망설임 없이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조용필 : "즐거움을 더했으면 좋겠고 이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회가 열리기까지 7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20여 개 기관 관계자들도 물심양면으로 기꺼이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소록도 주민 : "이런 공연을 소록도 주민들은 아무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고..."

많은 이들의 뜻이 모여 가능했던 거장들의 음악회, 소록도 주민들에겐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작은 기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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