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했는데, 최악의 경우 국내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는 165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초보다 무려 100포인트 이상 빠진 것으로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발 악재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어제 1조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났던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대입니다.
1달러값도 어제 하루 14원 10전이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남유럽 위기의 근본적 해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유럽의 재정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에 우리나라가 직접 빌려주거나 투자한 돈은 6억 4천만 달러로 전체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들 나라로부터 빌려온 돈도 4억 달러가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빌린 채무 가운데 유럽계 자금이 51% 정도.
최악의 경우 유럽계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면 신용경색 현상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또 유럽국가들이 긴축정책을 시행하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어 우리 수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했는데, 최악의 경우 국내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는 165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초보다 무려 100포인트 이상 빠진 것으로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발 악재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어제 1조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났던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대입니다.
1달러값도 어제 하루 14원 10전이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남유럽 위기의 근본적 해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유럽의 재정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에 우리나라가 직접 빌려주거나 투자한 돈은 6억 4천만 달러로 전체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들 나라로부터 빌려온 돈도 4억 달러가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빌린 채무 가운데 유럽계 자금이 51% 정도.
최악의 경우 유럽계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면 신용경색 현상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또 유럽국가들이 긴축정책을 시행하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어 우리 수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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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폭락…우리 경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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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8 08:45:37
<앵커 멘트>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했는데, 최악의 경우 국내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스피는 165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초보다 무려 100포인트 이상 빠진 것으로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발 악재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어제 1조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났던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대입니다.
1달러값도 어제 하루 14원 10전이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남유럽 위기의 근본적 해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유럽의 재정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에 우리나라가 직접 빌려주거나 투자한 돈은 6억 4천만 달러로 전체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들 나라로부터 빌려온 돈도 4억 달러가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빌린 채무 가운데 유럽계 자금이 51% 정도.
최악의 경우 유럽계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면 신용경색 현상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또 유럽국가들이 긴축정책을 시행하면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어 우리 수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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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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