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제주, 세계에 알릴게요”

<앵커 멘트>

미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제주 홍보 대사와 명예도민에 임명됐습니다.

제주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풋볼의 영웅, 2006 슈퍼볼 MVP인 하인스 워드가 따뜻한 봄 햇살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인 제주의 홍보대사를 맡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제주를 찾은 겁니다.

환한 미소로 위촉패를 전달받은 워드는 인터넷 투표를 직접 시연하며, 제주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 여행을 원했던 어머니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하인스 워드(NFL 피츠버그 스틸러스) : "어버이 날이 내일인데, 어머니에게 특별한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홍보대사에 이어 명예 제주도민으로도 선정된 워드는, 서툰 한국말로 제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저 제주 사람입니다 바이바이"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워드와 어머니는 신비로운 제주의 자연 경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짧은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어머니) : "하와이는 (제주와는 달리) 호텔이나 해변이고, 거의 자연은 없잖아요."

'세계7대 자연경관' 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