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무전기 매직 사라지나?

입력 2010.05.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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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K리그에서는 징계를 받은 감독이 관중석에서 무전기로 지휘를 내리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었는데요,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는 유권 해석을 내려 향후 k 리그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무전기 매직으로 돌풍을 일으킨 성남 신태용 감독.

창단 후 첫 리그 선두 등극을 무전기와 함께 지켜봤던 경남 조광래 감독.

징계를 당한 감독이 원격지휘를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프로연맹은 피파에 질문서를 보냈습니다.

피파는 이에 대해 퇴장당한 감독이 무선 통신 기기를 쓸 수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야구 농구와 달리 관련 규정이 없던 축구에 첫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입니다.

징계의 본질은 단지 벤치에 앉을 수 없게 하는 게 아니라 지휘 권한을 제한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신명준(K리그 경기운영팀 팀장) : "피파는 원칙적으로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k 리그에서 무전기 사용이 전면 금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피파는 규정을 강제하기보다 각국 리그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것을 권장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와 일본에서도 퇴장당한 당일만 원격 지휘가 금지될 뿐 출장정지 기간에는 무전기 지휘가 허용됩니다.

추억속의 장면으로 사라지느냐, 관중석 속 진풍경으로 살아남느냐, 무전기 사용 존폐여부가 K리그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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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무전기 매직 사라지나?
    • 입력 2010-05-08 08: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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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K리그에서는 징계를 받은 감독이 관중석에서 무전기로 지휘를 내리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었는데요,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는 유권 해석을 내려 향후 k 리그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무전기 매직으로 돌풍을 일으킨 성남 신태용 감독. 창단 후 첫 리그 선두 등극을 무전기와 함께 지켜봤던 경남 조광래 감독. 징계를 당한 감독이 원격지휘를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프로연맹은 피파에 질문서를 보냈습니다. 피파는 이에 대해 퇴장당한 감독이 무선 통신 기기를 쓸 수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야구 농구와 달리 관련 규정이 없던 축구에 첫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입니다. 징계의 본질은 단지 벤치에 앉을 수 없게 하는 게 아니라 지휘 권한을 제한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신명준(K리그 경기운영팀 팀장) : "피파는 원칙적으로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k 리그에서 무전기 사용이 전면 금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피파는 규정을 강제하기보다 각국 리그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것을 권장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와 일본에서도 퇴장당한 당일만 원격 지휘가 금지될 뿐 출장정지 기간에는 무전기 지휘가 허용됩니다. 추억속의 장면으로 사라지느냐, 관중석 속 진풍경으로 살아남느냐, 무전기 사용 존폐여부가 K리그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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