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관권선거”…한나라당 “정치 공세”

<앵커 멘트>

야당은 또 여당이 '관권선거'를 한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오늘 관권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관권선거 유형으로 4대강 사업 반대와 무상급식 서명 운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선관위 지침 등을 꼽았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관권 선거를 획책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단호하게 심판받을걸로 확신..."

행정안전부를 항의방문해 대통령의 지방 방문 등도 관권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정당한 국정운영까지 트집잡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선관위가 4대 강과 무상급식 서명 운동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선관위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며 선거때만 되면 구태의연한 관권선거 공세를 펴는 과거세력이야말로 심판 받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분열과 무능의 상징인 지난 정부 세력들이 모여 있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은 앞으로 선관위와 경찰청 등에 대한 항의 방문 공세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