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범죄 은폐 지시 의혹…뒤늦은 감찰
입력 2010.05.14 (22:09)
수정 2010.05.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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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관이 교통사고 조사과정에서 알게 된 여성의 집을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상관이 이를 은폐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가 취재를 시작한 뒤에야 경찰은 자체 감찰에 나섰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부경찰서 임모 경사가 교통사고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49살 여성의 원룸을 근무중에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취재진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5일 벌어진 일인데도 해당 경찰서 서장은 이제서야 보고받았다고 말함으로써 은폐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 송두현(광주 북부경찰서장) : "(보고는 언제 받으셨어요?)" "지금 보고받았고요. 보고받고 감찰관한테 조치할 수 있도록 조사하라고 했어요."
성범죄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지구대는 정상적인 사건 처리 과정을 밟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광주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장 : "피해자와 합의가 돼가지고 사건(처리)를 안 했고, 지휘보고도 안 했고, 이게 나가면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 같아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성추행 사건이었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구대는 합의 과정에서 가해 경찰이 아닌 지구대장이 합의금을 대신 지불했다고 말함으로써, 사건을 무마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북부경찰서는 곧바로 가해자인 임 경사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경찰관이 교통사고 조사과정에서 알게 된 여성의 집을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상관이 이를 은폐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가 취재를 시작한 뒤에야 경찰은 자체 감찰에 나섰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부경찰서 임모 경사가 교통사고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49살 여성의 원룸을 근무중에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취재진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5일 벌어진 일인데도 해당 경찰서 서장은 이제서야 보고받았다고 말함으로써 은폐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 송두현(광주 북부경찰서장) : "(보고는 언제 받으셨어요?)" "지금 보고받았고요. 보고받고 감찰관한테 조치할 수 있도록 조사하라고 했어요."
성범죄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지구대는 정상적인 사건 처리 과정을 밟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광주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장 : "피해자와 합의가 돼가지고 사건(처리)를 안 했고, 지휘보고도 안 했고, 이게 나가면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 같아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성추행 사건이었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구대는 합의 과정에서 가해 경찰이 아닌 지구대장이 합의금을 대신 지불했다고 말함으로써, 사건을 무마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북부경찰서는 곧바로 가해자인 임 경사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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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성범죄 은폐 지시 의혹…뒤늦은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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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14 22:09:05
- 수정2010-05-14 23:18:53
<앵커 멘트>
경찰관이 교통사고 조사과정에서 알게 된 여성의 집을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상관이 이를 은폐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가 취재를 시작한 뒤에야 경찰은 자체 감찰에 나섰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부경찰서 임모 경사가 교통사고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49살 여성의 원룸을 근무중에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취재진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5일 벌어진 일인데도 해당 경찰서 서장은 이제서야 보고받았다고 말함으로써 은폐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 송두현(광주 북부경찰서장) : "(보고는 언제 받으셨어요?)" "지금 보고받았고요. 보고받고 감찰관한테 조치할 수 있도록 조사하라고 했어요."
성범죄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지구대는 정상적인 사건 처리 과정을 밟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광주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장 : "피해자와 합의가 돼가지고 사건(처리)를 안 했고, 지휘보고도 안 했고, 이게 나가면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 같아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성추행 사건이었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구대는 합의 과정에서 가해 경찰이 아닌 지구대장이 합의금을 대신 지불했다고 말함으로써, 사건을 무마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북부경찰서는 곧바로 가해자인 임 경사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경찰관이 교통사고 조사과정에서 알게 된 여성의 집을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상관이 이를 은폐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가 취재를 시작한 뒤에야 경찰은 자체 감찰에 나섰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부경찰서 임모 경사가 교통사고 조사 과정에서 알게 된 49살 여성의 원룸을 근무중에 찾아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취재진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5일 벌어진 일인데도 해당 경찰서 서장은 이제서야 보고받았다고 말함으로써 은폐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 송두현(광주 북부경찰서장) : "(보고는 언제 받으셨어요?)" "지금 보고받았고요. 보고받고 감찰관한테 조치할 수 있도록 조사하라고 했어요."
성범죄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지구대는 정상적인 사건 처리 과정을 밟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광주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장 : "피해자와 합의가 돼가지고 사건(처리)를 안 했고, 지휘보고도 안 했고, 이게 나가면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 같아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성추행 사건이었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구대는 합의 과정에서 가해 경찰이 아닌 지구대장이 합의금을 대신 지불했다고 말함으로써, 사건을 무마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북부경찰서는 곧바로 가해자인 임 경사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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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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