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농구 SK의 문경은의 은퇴로, 90년대 농구대잔치 황금세대는 이제 대부분 코트를 떠났습니다.
정말 대단했던 그 시절 농구대잔치 세대의 영광과 그림자를, 정현숙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고의 3점슈터 문경은이, 30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났습니다.
휴가를 내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수팬들의 아쉬움속에,
문경은은 흐르는 눈물을 참기위해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인터뷰>문경은:"어렸을때부터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기억 떠오르고..저는 웃으면서 은퇴하려 합니다."
람보슈터 문경은은 올해 은퇴한 코트의 사령관 이상민, 귀공자 우지원과 함께 연세대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김훈, 서장훈과 함께한 독수리 5인방은 93-94시즌 실업 최강 기아마저 꺾고 대학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희철과 현주엽 등 고려대와 양강 체제를 이룬 당시 이들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 부럽지않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시절 문경은 팬) :"이상민.. 문경은.. 상무~~~"
실제로 경기시작 4시간전부터 오빠부대가 코트를 메우고, 암표가 극성을 이루면서, 송파구 경찰들의 주 근무지는 잠실 체육관이 될 정도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경비를 나간 탓에 이곳 관내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구름관중을 몰고다닌 농구대잔치 세대가 있었기에, 97년 프로농구의 성공적인 출범이 가능했습니다.
통산 3점슛 1. 2위.
9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 등 기념비적인 이정표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기록들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스타발굴에 실패한 프로농구의 그늘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프로농구의 인기는 이들 농구대잔치 세대의 하락과 그 궤도를 함께 했습니다.
야구가 올림픽과 WBC의 성공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농구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인터뷰>최인선 :"국제대회 경쟁력을 키워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스타발굴을 통한 인기회복.
농구대잔치 황금 세대들이 마지막으로 던진 숙제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프로농구 SK의 문경은의 은퇴로, 90년대 농구대잔치 황금세대는 이제 대부분 코트를 떠났습니다.
정말 대단했던 그 시절 농구대잔치 세대의 영광과 그림자를, 정현숙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고의 3점슈터 문경은이, 30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났습니다.
휴가를 내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수팬들의 아쉬움속에,
문경은은 흐르는 눈물을 참기위해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인터뷰>문경은:"어렸을때부터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기억 떠오르고..저는 웃으면서 은퇴하려 합니다."
람보슈터 문경은은 올해 은퇴한 코트의 사령관 이상민, 귀공자 우지원과 함께 연세대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김훈, 서장훈과 함께한 독수리 5인방은 93-94시즌 실업 최강 기아마저 꺾고 대학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희철과 현주엽 등 고려대와 양강 체제를 이룬 당시 이들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 부럽지않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시절 문경은 팬) :"이상민.. 문경은.. 상무~~~"
실제로 경기시작 4시간전부터 오빠부대가 코트를 메우고, 암표가 극성을 이루면서, 송파구 경찰들의 주 근무지는 잠실 체육관이 될 정도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경비를 나간 탓에 이곳 관내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구름관중을 몰고다닌 농구대잔치 세대가 있었기에, 97년 프로농구의 성공적인 출범이 가능했습니다.
통산 3점슛 1. 2위.
9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 등 기념비적인 이정표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기록들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스타발굴에 실패한 프로농구의 그늘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프로농구의 인기는 이들 농구대잔치 세대의 하락과 그 궤도를 함께 했습니다.
야구가 올림픽과 WBC의 성공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농구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인터뷰>최인선 :"국제대회 경쟁력을 키워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스타발굴을 통한 인기회복.
농구대잔치 황금 세대들이 마지막으로 던진 숙제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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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농구대잔치 ‘황금세대’ 퇴장
-
- 입력 2010-05-14 22:09:11
<앵커멘트>
프로농구 SK의 문경은의 은퇴로, 90년대 농구대잔치 황금세대는 이제 대부분 코트를 떠났습니다.
정말 대단했던 그 시절 농구대잔치 세대의 영광과 그림자를, 정현숙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고의 3점슈터 문경은이, 30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났습니다.
휴가를 내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수팬들의 아쉬움속에,
문경은은 흐르는 눈물을 참기위해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인터뷰>문경은:"어렸을때부터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기억 떠오르고..저는 웃으면서 은퇴하려 합니다."
람보슈터 문경은은 올해 은퇴한 코트의 사령관 이상민, 귀공자 우지원과 함께 연세대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김훈, 서장훈과 함께한 독수리 5인방은 93-94시즌 실업 최강 기아마저 꺾고 대학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희철과 현주엽 등 고려대와 양강 체제를 이룬 당시 이들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 부럽지않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시절 문경은 팬) :"이상민.. 문경은.. 상무~~~"
실제로 경기시작 4시간전부터 오빠부대가 코트를 메우고, 암표가 극성을 이루면서, 송파구 경찰들의 주 근무지는 잠실 체육관이 될 정도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경비를 나간 탓에 이곳 관내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구름관중을 몰고다닌 농구대잔치 세대가 있었기에, 97년 프로농구의 성공적인 출범이 가능했습니다.
통산 3점슛 1. 2위.
9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 등 기념비적인 이정표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기록들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스타발굴에 실패한 프로농구의 그늘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프로농구의 인기는 이들 농구대잔치 세대의 하락과 그 궤도를 함께 했습니다.
야구가 올림픽과 WBC의 성공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농구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인터뷰>최인선 :"국제대회 경쟁력을 키워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스타발굴을 통한 인기회복.
농구대잔치 황금 세대들이 마지막으로 던진 숙제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프로농구 SK의 문경은의 은퇴로, 90년대 농구대잔치 황금세대는 이제 대부분 코트를 떠났습니다.
정말 대단했던 그 시절 농구대잔치 세대의 영광과 그림자를, 정현숙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고의 3점슈터 문경은이, 30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났습니다.
휴가를 내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수팬들의 아쉬움속에,
문경은은 흐르는 눈물을 참기위해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인터뷰>문경은:"어렸을때부터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기억 떠오르고..저는 웃으면서 은퇴하려 합니다."
람보슈터 문경은은 올해 은퇴한 코트의 사령관 이상민, 귀공자 우지원과 함께 연세대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김훈, 서장훈과 함께한 독수리 5인방은 93-94시즌 실업 최강 기아마저 꺾고 대학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희철과 현주엽 등 고려대와 양강 체제를 이룬 당시 이들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 부럽지않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시절 문경은 팬) :"이상민.. 문경은.. 상무~~~"
실제로 경기시작 4시간전부터 오빠부대가 코트를 메우고, 암표가 극성을 이루면서, 송파구 경찰들의 주 근무지는 잠실 체육관이 될 정도였습니다.
<녹취> "농구대잔치 경비를 나간 탓에 이곳 관내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구름관중을 몰고다닌 농구대잔치 세대가 있었기에, 97년 프로농구의 성공적인 출범이 가능했습니다.
통산 3점슛 1. 2위.
9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 등 기념비적인 이정표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기록들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스타발굴에 실패한 프로농구의 그늘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프로농구의 인기는 이들 농구대잔치 세대의 하락과 그 궤도를 함께 했습니다.
야구가 올림픽과 WBC의 성공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농구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인터뷰>최인선 :"국제대회 경쟁력을 키워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스타발굴을 통한 인기회복.
농구대잔치 황금 세대들이 마지막으로 던진 숙제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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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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