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출시 속도낸다

입력 2010.05.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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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속 전기차의 도로 주행이 허용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비싼 가격때문에 대중화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관련 업계는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는 등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속 전기차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양산차 모델을 내놓고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5시간 충전으로 50킬로미터를 갈 수 있는 모델이 1,500만 원 대입니다.

<인터뷰> 김공식(CT&T 공장장) : "금년에 주문이 2,3만대 들어올 걸로 보구요, 내년엔 더 들어올 걸로 봐서 저희 공장도 증설을 해서 고객 수요에 맞춰야 할 것 같다."

이 업체도 다음달 양산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해외 전기차를 수입하겠다는 업체도 여럿입니다.

하지만 파괴력이 큰 건 역시 대기업들의 진출입니다.

시속 150km 이상의 고속 전기차는 틈새를 공략하는 저속 전기차와 달리 큰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최상원(현대 기아차 연구위원) : "모터쇼에서 선을 보였던 벤가라든가 I10 중심으로 해서 올 연말부터는 시범 운행을 내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가격.

동급의 일반자동차와 비교해 많게는 1,000만 원 이상 비싸기 때문에 연료비를 아껴봤자 이득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을 적극 검토중입니다.

전기차 주행 관련 법령이 발효되기만을 기다리던 기업들이 속속 제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히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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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출시 속도낸다
    • 입력 2010-05-17 0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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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속 전기차의 도로 주행이 허용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비싼 가격때문에 대중화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관련 업계는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는 등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속 전기차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양산차 모델을 내놓고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5시간 충전으로 50킬로미터를 갈 수 있는 모델이 1,500만 원 대입니다. <인터뷰> 김공식(CT&T 공장장) : "금년에 주문이 2,3만대 들어올 걸로 보구요, 내년엔 더 들어올 걸로 봐서 저희 공장도 증설을 해서 고객 수요에 맞춰야 할 것 같다." 이 업체도 다음달 양산차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해외 전기차를 수입하겠다는 업체도 여럿입니다. 하지만 파괴력이 큰 건 역시 대기업들의 진출입니다. 시속 150km 이상의 고속 전기차는 틈새를 공략하는 저속 전기차와 달리 큰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최상원(현대 기아차 연구위원) : "모터쇼에서 선을 보였던 벤가라든가 I10 중심으로 해서 올 연말부터는 시범 운행을 내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가격. 동급의 일반자동차와 비교해 많게는 1,000만 원 이상 비싸기 때문에 연료비를 아껴봤자 이득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을 적극 검토중입니다. 전기차 주행 관련 법령이 발효되기만을 기다리던 기업들이 속속 제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히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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