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아름다운 기다림 레나테 外

<앵커 멘트>

이번 주 새로나온 책 한상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보다 더 감동적인 아름다운 기다림이 있을 까요?

북한 유학생을 사랑한 독일 여인이 무려 47년간 북한으로 돌아가버린 지아비를 그리며 부친 사랑의 편지들입니다.

남편과 생이별을 한 레나테 홍 여사는 두 아이를 키우며 계속 반송돼 돌아오는 편지들에서도 언젠가 만나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분단된 한반도의 비극과 숭고한 사랑의 가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옻 칠로 세계를 감동시킨 장인 전용복의 꿈과 집념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칠쟁이가 아니라 옻칠을 새로운 예술 장르로 개척해 칠예작가로 우뚝서기까지 자신과 싸워온 치열한 삶의 기록입니다.

8세기 동아시아 최대의 해양대국 을 이룬 통일신라 11세기 문화 전성기의 고려, 15세기 부국 강병 조선의 비밀은 바로 개방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저자...

저자는 지도층의 개방적이며 실용적 태도와 시대의 변화를 읽는 통찰력 그리고 결단력이 바로 각 왕조의 융성기를 이끌어낸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 KBS 예능 프로듀서로 30년이상 장수만세 장수무대등 숱한 유명프로그램을 연출한 저자가 들려주는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 해결 방안입니다.

노인과 사회에 대한 애정 그리고 형식적인 틀을 벗어난 노인 복지의 아이디어와 저자의 산경험들이 녹아 있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