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천안함 공조’ 강화 합의

입력 2010.05.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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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태에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동맹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간 통화는 오전 9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와 성사됐습니다.

'친구여 안녕하십니까?'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사로 시작된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조사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이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지원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한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클린턴 국무장관을 파견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오는 20일 조사결과 발표 뒤 후속 대응 과정에서 전략적 공조와 협력을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한미 2+2 회의 즉,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다음달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한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과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호전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캐나다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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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천안함 공조’ 강화 합의
    • 입력 2010-05-18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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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태에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동맹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간 통화는 오전 9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와 성사됐습니다. '친구여 안녕하십니까?'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사로 시작된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조사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이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지원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한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클린턴 국무장관을 파견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오는 20일 조사결과 발표 뒤 후속 대응 과정에서 전략적 공조와 협력을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한미 2+2 회의 즉,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다음달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한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과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호전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달 캐나다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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