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확보’ 박차…자주 공급률 높여야

입력 2010.05.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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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유 뿐 아니라 '광물전쟁'도 한창입니다.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머나먼 아프리카까지 개발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중부 대서양에 면해 있는 콩고.

세계 구리 매장량의 15%가 묻혀있는 최대의 '구리 벨트' 지역입니다.

표토층을 걷어내자, 깊이 파 들어갈 필요도 없이 녹색의 구리 광석이 나타납니다.

<녹취>채성근(광물공사 사업관리팀장) : "상당히 고품위 구간입니다. (함유량이) 3% 이상되는 고품위 구간의 광석입니다."

자원 확보의 격전장인 이곳에서 우리는 항만과 도로를 개발해 주고 이달 초 탐사와 개발권을 확보했습니다.

세계는 지금 블랙홀처럼 원자재를 빨아들이는 중국 때문에 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

단기적으론 비축기지 건설과 비축량 확보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개발을 통해 자급률을 늘리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인터뷰>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 "자급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해외에서 광물가격을 협상할 때도 지렛대로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주 공급률을 반드시 높여야 합니다."

우리의 자주개발율은 6대 주요 광물 기준 25% 정도로 57%인 일본의 절반도 안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탐사지역을 아프리카 8개국으로 확대해 우라늄과 유연탄 확보에도 나서는 한편, 차세대 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의 매장지 볼리비아 소금 사막에 대한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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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 확보’ 박차…자주 공급률 높여야
    • 입력 2010-05-19 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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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유 뿐 아니라 '광물전쟁'도 한창입니다.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머나먼 아프리카까지 개발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중부 대서양에 면해 있는 콩고. 세계 구리 매장량의 15%가 묻혀있는 최대의 '구리 벨트' 지역입니다. 표토층을 걷어내자, 깊이 파 들어갈 필요도 없이 녹색의 구리 광석이 나타납니다. <녹취>채성근(광물공사 사업관리팀장) : "상당히 고품위 구간입니다. (함유량이) 3% 이상되는 고품위 구간의 광석입니다." 자원 확보의 격전장인 이곳에서 우리는 항만과 도로를 개발해 주고 이달 초 탐사와 개발권을 확보했습니다. 세계는 지금 블랙홀처럼 원자재를 빨아들이는 중국 때문에 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 단기적으론 비축기지 건설과 비축량 확보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개발을 통해 자급률을 늘리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인터뷰>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 "자급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해외에서 광물가격을 협상할 때도 지렛대로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주 공급률을 반드시 높여야 합니다." 우리의 자주개발율은 6대 주요 광물 기준 25% 정도로 57%인 일본의 절반도 안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탐사지역을 아프리카 8개국으로 확대해 우라늄과 유연탄 확보에도 나서는 한편, 차세대 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의 매장지 볼리비아 소금 사막에 대한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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