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북단체 “천안함 침몰 北 소행” 전단 살포

입력 2010.05.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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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반발을 무릅쓰고 '반북단체들'이 전단을 평양 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단 내용을 적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전단을 실은 풍선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자유북한 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회원 8명은 백령도 심청각에서 전단 20만 장과 미화 3천 달러 등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평양과 남포지역을 향해 날아가는 전단에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 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박상학(자유북한 운동연합 대표) : "여기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안함이 폭침당했는데 북한주민들은 실상을 모르고 있어서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보내는 것입니다."

이들은 당초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전단을 날릴 계획이었지만, 풍선에 들어가는 수소가스가 폭발 위험이 있다며 해경이 출항을 통제해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심청각으로 장소를 바꿨습니다.

이번 전단 살포는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중간발표에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감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에 반북단체의 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육로통행 차단 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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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북단체 “천안함 침몰 北 소행” 전단 살포
    • 입력 2010-05-20 2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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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반발을 무릅쓰고 '반북단체들'이 전단을 평양 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단 내용을 적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전단을 실은 풍선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자유북한 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회원 8명은 백령도 심청각에서 전단 20만 장과 미화 3천 달러 등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평양과 남포지역을 향해 날아가는 전단에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 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박상학(자유북한 운동연합 대표) : "여기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안함이 폭침당했는데 북한주민들은 실상을 모르고 있어서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보내는 것입니다." 이들은 당초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전단을 날릴 계획이었지만, 풍선에 들어가는 수소가스가 폭발 위험이 있다며 해경이 출항을 통제해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심청각으로 장소를 바꿨습니다. 이번 전단 살포는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중간발표에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감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에 반북단체의 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육로통행 차단 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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