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북단체, ‘천안함 침몰 소행’ 대북 전단 살포

입력 2010.05.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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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남측의 전단살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반북단체들은 어제 백령도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내용의 전단을 북으로 보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전단이 대형 풍선에 묶여 올라갑니다.

평양 쪽으로 날아가는 전단에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 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회원 8명은 백령도 심청각에 모여 전단 20만 장과 미화 3천 달러 등을 날려보냈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 운동연합 대표) : "여기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안함이 폭침당했는데 북한주민들은 실상을 모르고 있어서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보내는 겁니다."

이들은 애초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에서 전단을 날릴 계획이었지만, 해경이 출항을 통제하면서 북한이 보이는 심청각으로 장소를 바꿨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도 반북단체는 전단 살포를 감행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에 반북단체의 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육로통행 차단 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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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북단체, ‘천안함 침몰 소행’ 대북 전단 살포
    • 입력 2010-05-21 0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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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남측의 전단살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반북단체들은 어제 백령도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내용의 전단을 북으로 보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전단이 대형 풍선에 묶여 올라갑니다. 평양 쪽으로 날아가는 전단에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 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회원 8명은 백령도 심청각에 모여 전단 20만 장과 미화 3천 달러 등을 날려보냈습니다. <인터뷰> 박상학(자유북한 운동연합 대표) : "여기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안함이 폭침당했는데 북한주민들은 실상을 모르고 있어서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보내는 겁니다." 이들은 애초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에서 전단을 날릴 계획이었지만, 해경이 출항을 통제하면서 북한이 보이는 심청각으로 장소를 바꿨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도 반북단체는 전단 살포를 감행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에 반북단체의 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육로통행 차단 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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