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남긴 친필 유묵과 그림 20여 점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평생 버리고 또 버리는, 그래서 가진 것 없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
그런 성품은 스님이 생전에 남긴 유묵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물들지 않은 산의 처소'라는 뜻의 '무염산방'.
평생 산 속 외딴집에서 홀로 지낸 스님의 소박하고도 꼿꼿한 기상이 살아 있는 글씨로, '뫼 산' 자를 삼각형으로 표현한 예술 감각이 돋보입니다.
산문집의 제목으로도 쓰인 '맑고 향기롭게'.
스님이 가장 좋아했던 이 글귀는 그대로 스님의 가치관을 상징하는 표현이 됐습니다.
산에 깃들어 사는 기쁨을 글과 그림으로 힘차게 그려 놓고는, '먹장난'이라 쓴 대목이 미소를 자아냅니다.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선물해준 미공개 유묵 20여 점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순기(한국서예관장) : "글씨 크기가 다 다른 점이 특징이죠. 그만큼 꾸밈이 없으신 밝은 성품을 볼 수 있고요."
스님이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머물던 지난 1975년에 그린 '다경에 이르기를'.
차(茶)를 좋아했던 스님의 문인으로서의 품격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인터뷰> 손병철(관장) : "글씨도, 그림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완전하게 된 작품은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공개되는 유묵과 회화들은 평생 고결함을 잃지 않은 법정스님의 정신과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남긴 친필 유묵과 그림 20여 점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평생 버리고 또 버리는, 그래서 가진 것 없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
그런 성품은 스님이 생전에 남긴 유묵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물들지 않은 산의 처소'라는 뜻의 '무염산방'.
평생 산 속 외딴집에서 홀로 지낸 스님의 소박하고도 꼿꼿한 기상이 살아 있는 글씨로, '뫼 산' 자를 삼각형으로 표현한 예술 감각이 돋보입니다.
산문집의 제목으로도 쓰인 '맑고 향기롭게'.
스님이 가장 좋아했던 이 글귀는 그대로 스님의 가치관을 상징하는 표현이 됐습니다.
산에 깃들어 사는 기쁨을 글과 그림으로 힘차게 그려 놓고는, '먹장난'이라 쓴 대목이 미소를 자아냅니다.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선물해준 미공개 유묵 20여 점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순기(한국서예관장) : "글씨 크기가 다 다른 점이 특징이죠. 그만큼 꾸밈이 없으신 밝은 성품을 볼 수 있고요."
스님이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머물던 지난 1975년에 그린 '다경에 이르기를'.
차(茶)를 좋아했던 스님의 문인으로서의 품격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인터뷰> 손병철(관장) : "글씨도, 그림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완전하게 된 작품은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공개되는 유묵과 회화들은 평생 고결함을 잃지 않은 법정스님의 정신과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법정스님 친필 유묵·그림 20여 점 공개
-
- 입력 2010-05-21 07:53:40
<앵커 멘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남긴 친필 유묵과 그림 20여 점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평생 버리고 또 버리는, 그래서 가진 것 없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
그런 성품은 스님이 생전에 남긴 유묵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물들지 않은 산의 처소'라는 뜻의 '무염산방'.
평생 산 속 외딴집에서 홀로 지낸 스님의 소박하고도 꼿꼿한 기상이 살아 있는 글씨로, '뫼 산' 자를 삼각형으로 표현한 예술 감각이 돋보입니다.
산문집의 제목으로도 쓰인 '맑고 향기롭게'.
스님이 가장 좋아했던 이 글귀는 그대로 스님의 가치관을 상징하는 표현이 됐습니다.
산에 깃들어 사는 기쁨을 글과 그림으로 힘차게 그려 놓고는, '먹장난'이라 쓴 대목이 미소를 자아냅니다.
법정스님이 생전에 지인들에게 선물해준 미공개 유묵 20여 점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순기(한국서예관장) : "글씨 크기가 다 다른 점이 특징이죠. 그만큼 꾸밈이 없으신 밝은 성품을 볼 수 있고요."
스님이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머물던 지난 1975년에 그린 '다경에 이르기를'.
차(茶)를 좋아했던 스님의 문인으로서의 품격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인터뷰> 손병철(관장) : "글씨도, 그림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완전하게 된 작품은 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공개되는 유묵과 회화들은 평생 고결함을 잃지 않은 법정스님의 정신과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