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달동네, 미술로 ‘쾌적한 마을’ 변신

입력 2010.05.22 (07:50) 수정 2010.05.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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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수시설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달동네가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했습니다.

공공미술로서의 가치도 높아 주민과 이웃이 함께하는 마을, 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고운 색으로 칠해진 골목 사이로 유치원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마을벽화 감상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선생님, 무지개 같아요!"

허름한 골목 벽면 곳곳에 깨진 항아리와 유리를 타일삼아 붙이고, 물감을 입혀, 마을 전체가 한라산 야생화가 생동하는 공공미술의 현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한솔( 5살) : "골목에 꽃이 있으니까 너무너무 좋아요."

지난 1974년 제주시 무근성 지역 도시개발로 철거민 24세대가 옮겨 살기 시작한 이곳.

지난 30여 년 동안 하수처리시설 하나 없는 허름한 동네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하수·우수관 시설을 갖추고 타일벽화거리가 새로 들어서면서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강철수( 제주시 이도2동 동장) : "쾌적한 환경,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현순재(마을 주민) : "예전 같으면 달동네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보는 사람도 있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문열고 나가보면 동네가 환해져서 우리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주변 고급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열악하고 허름하기만 했던 마을이 주민과 이웃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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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름한 달동네, 미술로 ‘쾌적한 마을’ 변신
    • 입력 2010-05-22 07:50:58
    • 수정2010-05-22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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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수시설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달동네가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했습니다. 공공미술로서의 가치도 높아 주민과 이웃이 함께하는 마을, 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고운 색으로 칠해진 골목 사이로 유치원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마을벽화 감상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선생님, 무지개 같아요!" 허름한 골목 벽면 곳곳에 깨진 항아리와 유리를 타일삼아 붙이고, 물감을 입혀, 마을 전체가 한라산 야생화가 생동하는 공공미술의 현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한솔( 5살) : "골목에 꽃이 있으니까 너무너무 좋아요." 지난 1974년 제주시 무근성 지역 도시개발로 철거민 24세대가 옮겨 살기 시작한 이곳. 지난 30여 년 동안 하수처리시설 하나 없는 허름한 동네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하수·우수관 시설을 갖추고 타일벽화거리가 새로 들어서면서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강철수( 제주시 이도2동 동장) : "쾌적한 환경,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현순재(마을 주민) : "예전 같으면 달동네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보는 사람도 있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문열고 나가보면 동네가 환해져서 우리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주변 고급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열악하고 허름하기만 했던 마을이 주민과 이웃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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