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천안함 ‘중국 공조 압박’ 본격 행보

입력 2010.05.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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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을 제재하는데 중국을 동참시키려는 미국의 외교전이 본격화됐습니다.



베이징으로 향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 중국 수뇌부 설득에 나섭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중 전략경제 대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앞선 일본 방문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제재가 중심 의제라는 메시지를 중국에 분명하게 던졌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일상적 대응은 분명히 안됩니다. 지역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대응이 돼야 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미중 회담에서 중국이 대북제재에 동참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 등의 대북 제재 절차에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유엔 상임이사국로서의 책임있는 역할론이 중국의 공조를 압박하는 유력한 카드입니다.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와 국제여론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지만 선뜻 미국에 동조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인터뷰> 천펑쥔(베이징대 교수) : "(중국이) 명확하게 한국 정부의 조사를 지지한다거나 그와 비슷한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을 겁니다."



모레부터 시작되는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의중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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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천안함 ‘중국 공조 압박’ 본격 행보
    • 입력 2010-05-22 2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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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을 제재하는데 중국을 동참시키려는 미국의 외교전이 본격화됐습니다.

베이징으로 향한 클린턴 미 국무장관, 중국 수뇌부 설득에 나섭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중 전략경제 대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앞선 일본 방문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제재가 중심 의제라는 메시지를 중국에 분명하게 던졌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일상적 대응은 분명히 안됩니다. 지역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대응이 돼야 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미중 회담에서 중국이 대북제재에 동참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 등의 대북 제재 절차에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유엔 상임이사국로서의 책임있는 역할론이 중국의 공조를 압박하는 유력한 카드입니다.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와 국제여론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지만 선뜻 미국에 동조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인터뷰> 천펑쥔(베이징대 교수) : "(중국이) 명확하게 한국 정부의 조사를 지지한다거나 그와 비슷한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을 겁니다."

모레부터 시작되는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의중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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