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몰카에 속아 망신 外

입력 2010.05.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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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앤드루 왕자의 부인이었던 퍼거슨 요크 공작이 한 주간지의 몰래 카메라에 속아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데요.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한 주간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퍼거슨 요크 공작이 전 남편이자 국제통상투자 대사인 앤드루 왕자를 소개해주겠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녹취>사라 퍼거슨 요크(공작) : "50만 파운드를 내게 주면 만날 수 있어요.(앤드류 왕자를?)그렇죠.(돈을 내겠습니다.)좋아요."



선금으로 4만 달러를 제시하며,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가르쳐줍니다.



<녹취>사라 퍼거슨 요크(공작) : "내가 말한 계좌로 돈을 보내주세요."



요크 공작은 이 모든 액수를 앤드루 왕자와 논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앤드루 왕자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디그바이 존스경(앤드류 왕자 측근) :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왕자가 이 사실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그녀가 인정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요크 공작은 성명을 통해, ’중대한 판단상의 잘못’이었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지난 1996년 앤드루 왕자와 이혼한 요크 공작은, 심각한 재정 문제에 시달리다 못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케냐 상아 밀거래 적발…용의자는 한국인



케냐에서 대규모 상아 밀거래가 적발됐는데, 용의자는 한국인이었습니다. 탐지견이 이상한 낌새의 컨테이너를 발견합니다.



컨테이너에서는 거래가 금지된 상아 48개와 백단향 7톤, 우리 돈 1억 2천만 원 상당이 나왔습니다.



이 상아 밀거래의 한국인 용의자는 중국으로 상아를 밀매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관광산업 직격탄



<앵커 멘트>



태국의 시위가 무력 진압으로 정리됐지만 관광대국인 태국의 관광업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콕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찾는 곳이라 입장객들이 줄지어 서 있던 로얄 그랜드 궁 앞...



소요 사태 직후인 요즘은 자국의 여행 자제 권고 속에도 찾아 온 꽤 과감한 관광객들만을 만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녹취>멜라니(프랑스인 관광객) : "태국인들이 시위 지역에만 가지 않는 한 문제없다고 해서 두렵지는 않아요."



기념품점 상인은 옛 명성을 언제 되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가득합니다.



<녹취>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아서 관광업을 되살려주기 바랄 뿐입니다.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만 바라고 있어요."



호텔업계 역시 직격탄을 입었습니다.



외벽에는 소요 사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아직도 혹시 몰라 입구에는 여전히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습니다.



<녹취>토마스(팬 퍼시픽 호텔 총지배인) :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쯤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광업계는 이미 2조 5천억원의 피해를 봤고, 올해 관광객 수도 천3백만명 수준으로, 연초 전망보다 2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겉으론 평화를 되찾았다지만 태국의 내상은 회복까지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경찰 복싱 대회 집단 몸싸움으로 번져



복싱 링 위의 매치가 링 밖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관들의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미국 오클랜드 경찰관과 캘리포니아 경찰관 사이의 복싱 경기가 열린 직후, 이들을 응원하던 동료 경찰들 사이에도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서로 자기 동료가 이겨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패싸움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이 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오르면서 오클랜드와 캘리포니아 경찰들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80세 할머니 스카이다이빙 성공



까마득히 높은 하늘에서 낙하하고 있는 스카이다이버, 올해 80살이 된 루스 할머니입니다.



건장한 청년도 도전하기 힘든 스카이다이빙을 할머니가 해낸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는 루스 할머니는 여생을 통해 또 다른 꿈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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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몰카에 속아 망신 外
    • 입력 2010-05-25 12:44:2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영국 앤드루 왕자의 부인이었던 퍼거슨 요크 공작이 한 주간지의 몰래 카메라에 속아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데요.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한 주간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퍼거슨 요크 공작이 전 남편이자 국제통상투자 대사인 앤드루 왕자를 소개해주겠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녹취>사라 퍼거슨 요크(공작) : "50만 파운드를 내게 주면 만날 수 있어요.(앤드류 왕자를?)그렇죠.(돈을 내겠습니다.)좋아요."

선금으로 4만 달러를 제시하며,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가르쳐줍니다.

<녹취>사라 퍼거슨 요크(공작) : "내가 말한 계좌로 돈을 보내주세요."

요크 공작은 이 모든 액수를 앤드루 왕자와 논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앤드루 왕자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디그바이 존스경(앤드류 왕자 측근) :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왕자가 이 사실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그녀가 인정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요크 공작은 성명을 통해, ’중대한 판단상의 잘못’이었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지난 1996년 앤드루 왕자와 이혼한 요크 공작은, 심각한 재정 문제에 시달리다 못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케냐 상아 밀거래 적발…용의자는 한국인

케냐에서 대규모 상아 밀거래가 적발됐는데, 용의자는 한국인이었습니다. 탐지견이 이상한 낌새의 컨테이너를 발견합니다.

컨테이너에서는 거래가 금지된 상아 48개와 백단향 7톤, 우리 돈 1억 2천만 원 상당이 나왔습니다.

이 상아 밀거래의 한국인 용의자는 중국으로 상아를 밀매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관광산업 직격탄

<앵커 멘트>

태국의 시위가 무력 진압으로 정리됐지만 관광대국인 태국의 관광업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콕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찾는 곳이라 입장객들이 줄지어 서 있던 로얄 그랜드 궁 앞...

소요 사태 직후인 요즘은 자국의 여행 자제 권고 속에도 찾아 온 꽤 과감한 관광객들만을 만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녹취>멜라니(프랑스인 관광객) : "태국인들이 시위 지역에만 가지 않는 한 문제없다고 해서 두렵지는 않아요."

기념품점 상인은 옛 명성을 언제 되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가득합니다.

<녹취>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아서 관광업을 되살려주기 바랄 뿐입니다.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만 바라고 있어요."

호텔업계 역시 직격탄을 입었습니다.

외벽에는 소요 사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아직도 혹시 몰라 입구에는 여전히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습니다.

<녹취>토마스(팬 퍼시픽 호텔 총지배인) :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쯤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광업계는 이미 2조 5천억원의 피해를 봤고, 올해 관광객 수도 천3백만명 수준으로, 연초 전망보다 2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겉으론 평화를 되찾았다지만 태국의 내상은 회복까지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경찰 복싱 대회 집단 몸싸움으로 번져

복싱 링 위의 매치가 링 밖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관들의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미국 오클랜드 경찰관과 캘리포니아 경찰관 사이의 복싱 경기가 열린 직후, 이들을 응원하던 동료 경찰들 사이에도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서로 자기 동료가 이겨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패싸움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이 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오르면서 오클랜드와 캘리포니아 경찰들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80세 할머니 스카이다이빙 성공

까마득히 높은 하늘에서 낙하하고 있는 스카이다이버, 올해 80살이 된 루스 할머니입니다.

건장한 청년도 도전하기 힘든 스카이다이빙을 할머니가 해낸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게 평생 소원이었다는 루스 할머니는 여생을 통해 또 다른 꿈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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