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北 선박 ‘통과 봉쇄’ 경계태세 돌입

입력 2010.05.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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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박은 어제부로 우리 영해 통과가 완전 금지됐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해경은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남포항에서 내려오는 북한 화물선 동남 1호가 정기적으로 입항하는 인천항 부두입니다.

대북 제재 발표 이후 어제 입항했어야 할 동남1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안극환(인천항만공사 부두운영팀장) : "정부의 대북제재만 아니었다면 동남1호가 어제 입항해 오늘까지 하역작업을 하기로 돼있었습니다."

<현장음>"상황배치, 상황배치"

서해상에서는 오늘부터 나흘간 북한 선박의 진입에 대비한 해상종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북한 선박은 대북교류 차원에서 인천항 등 남측 7개 항을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경로 단축을 위해 제주해협을 통과해 왔습니다.

이를 뒷바침했던 2005년 남북해운합의서 체결 이후 북한선박의 우리 영해 통과횟수는 2천여 회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입항이 금지되고 제주해협도 완전히 봉쇄돼 북한선박은 우리 군의 작전지역 밖으로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해경은 해군과 공조해 NLL에서부터 북한선박 차단하는 최고수준의 경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유연식(해경 3008함장) : "즉응태세를 상시 유지한 상태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한치의 오차없는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할 각오입니다"

또 북한 선박이 우리 작전 구역으로 들어오면 항로 차단과 나포작전 등 단계별 대응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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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北 선박 ‘통과 봉쇄’ 경계태세 돌입
    • 입력 2010-05-25 22:31:34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선박은 어제부로 우리 영해 통과가 완전 금지됐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해경은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남포항에서 내려오는 북한 화물선 동남 1호가 정기적으로 입항하는 인천항 부두입니다. 대북 제재 발표 이후 어제 입항했어야 할 동남1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안극환(인천항만공사 부두운영팀장) : "정부의 대북제재만 아니었다면 동남1호가 어제 입항해 오늘까지 하역작업을 하기로 돼있었습니다." <현장음>"상황배치, 상황배치" 서해상에서는 오늘부터 나흘간 북한 선박의 진입에 대비한 해상종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북한 선박은 대북교류 차원에서 인천항 등 남측 7개 항을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경로 단축을 위해 제주해협을 통과해 왔습니다. 이를 뒷바침했던 2005년 남북해운합의서 체결 이후 북한선박의 우리 영해 통과횟수는 2천여 회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입항이 금지되고 제주해협도 완전히 봉쇄돼 북한선박은 우리 군의 작전지역 밖으로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해경은 해군과 공조해 NLL에서부터 북한선박 차단하는 최고수준의 경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유연식(해경 3008함장) : "즉응태세를 상시 유지한 상태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한치의 오차없는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할 각오입니다" 또 북한 선박이 우리 작전 구역으로 들어오면 항로 차단과 나포작전 등 단계별 대응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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