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때 1,277원…금융시장 불안 확산

입력 2010.05.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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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북 리스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어제 공황상태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등세로 출발한 외환시장은 장 막판까지 분주했습니다.

장중 한때 60원 이상 오른 1,277원까지 갔던 환율은 35원 50전 오른 125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층 심각해진 대내외 악재가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조현석(외환은행 딜러) : "남유럽 위기가 다른 국가로 퍼지고 있다는 우려와 북한이 전군 준비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폭등했습니다."

주식 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44.1포인트 내린 1560.83으로 장을 끝낸 코스피는 한때 7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홍콩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금융 시장의 불안감은 앞으로 실물 분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대외적으로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빠르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어제 긴급통화금융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오늘은 정부 부처들이 합동으로 경제금융 대책반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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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한때 1,277원…금융시장 불안 확산
    • 입력 2010-05-26 0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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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북 리스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어제 공황상태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등세로 출발한 외환시장은 장 막판까지 분주했습니다. 장중 한때 60원 이상 오른 1,277원까지 갔던 환율은 35원 50전 오른 125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층 심각해진 대내외 악재가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조현석(외환은행 딜러) : "남유럽 위기가 다른 국가로 퍼지고 있다는 우려와 북한이 전군 준비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폭등했습니다." 주식 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44.1포인트 내린 1560.83으로 장을 끝낸 코스피는 한때 7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홍콩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금융 시장의 불안감은 앞으로 실물 분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대외적으로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빠르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어제 긴급통화금융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오늘은 정부 부처들이 합동으로 경제금융 대책반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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