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철수 통보

입력 2010.05.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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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의 통신 차단을 통보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아침 현인택 장관 주재 회의를 열고 북한의 위협에 흔들리 않고 대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와 해운 당국간의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통신 차단 조치는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밝힌 행동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천 대변인은 북측이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오늘부터 판문점에 남북적십자연락대표 사업을 중지하고 통신 연계를 단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 해운당국이 우리 측 해사당국 앞으로 남북간의 해사당국 통신연계를 단절한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정상적으로 이뤄졌던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의 군사통신에 대해선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교류협력 사무소 동결과 인원추방에 대해서도 별도의 통보를 해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아침 8시쯤부터 현인택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조평통 담화와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현 장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 조평통 담화는 남북관계를 훼손하는 위협 조치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정부는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고, 지난 24일 발표한 정부 대응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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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철수 통보
    • 입력 2010-05-26 12:56:28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의 통신 차단을 통보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아침 현인택 장관 주재 회의를 열고 북한의 위협에 흔들리 않고 대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와 해운 당국간의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통신 차단 조치는 어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밝힌 행동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천 대변인은 북측이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오늘부터 판문점에 남북적십자연락대표 사업을 중지하고 통신 연계를 단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 해운당국이 우리 측 해사당국 앞으로 남북간의 해사당국 통신연계를 단절한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정상적으로 이뤄졌던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의 군사통신에 대해선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교류협력 사무소 동결과 인원추방에 대해서도 별도의 통보를 해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아침 8시쯤부터 현인택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조평통 담화와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현 장관 등 회의 참석자들은 조평통 담화는 남북관계를 훼손하는 위협 조치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정부는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고, 지난 24일 발표한 정부 대응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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