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남측은 우리 수역 확인

입력 2001.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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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방한계선 이남해역은 명백한 우리 수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앞으로 있을 남북 해운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의 배경과 의미를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이 지역 어업인들의 민원해소 차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덕배(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장): 한일, 한중 어업협정 발효에 즈음해서 지역 어민의 오랜 숙원 사항을 해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북방한계선 접경 해역은 지난 99년 서해교전이 벌어졌을 정도로 군사적으로 예민한 곳입니다.
이런 군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를 취한 데에는 북방한계선 남쪽이 명백한 우리 수역임을 재차 확인하고 이를 내외에 공표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성호(중앙대 법학과 교수): 평화적인 목적의 어로활동이라고 하는, 이런 해양관을 고양,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주권 수호의지도 간접적으로 우리가 표명하면서...
⊙기자: 또 남북 장관급회담이 재개될 경우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공동어로구역의 설정 문제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우리 군의 대응태세가 완벽하다는 자신감도 이번 조치를 뒷받침했습니다.
⊙엄현성(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 군사적으로 예민한 부분이지만 다소 월선해 가지고 조업함으로 해 가지고 그것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그러나 우리 어선이 신설 어장을 벗어나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선들의 입출항과 조업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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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남측은 우리 수역 확인
    • 입력 2001-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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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방한계선 이남해역은 명백한 우리 수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앞으로 있을 남북 해운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의 배경과 의미를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이 지역 어업인들의 민원해소 차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덕배(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장): 한일, 한중 어업협정 발효에 즈음해서 지역 어민의 오랜 숙원 사항을 해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북방한계선 접경 해역은 지난 99년 서해교전이 벌어졌을 정도로 군사적으로 예민한 곳입니다. 이런 군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를 취한 데에는 북방한계선 남쪽이 명백한 우리 수역임을 재차 확인하고 이를 내외에 공표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성호(중앙대 법학과 교수): 평화적인 목적의 어로활동이라고 하는, 이런 해양관을 고양,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주권 수호의지도 간접적으로 우리가 표명하면서... ⊙기자: 또 남북 장관급회담이 재개될 경우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공동어로구역의 설정 문제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우리 군의 대응태세가 완벽하다는 자신감도 이번 조치를 뒷받침했습니다. ⊙엄현성(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 군사적으로 예민한 부분이지만 다소 월선해 가지고 조업함으로 해 가지고 그것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그러나 우리 어선이 신설 어장을 벗어나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선들의 입출항과 조업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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