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된 어린이 15시간 만에 귀가
입력 2001.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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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억대의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15시간 만에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이 피말리는 납치극의 전말을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인 김 모양도 어제 아침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등교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곧 30대 후반의 남자 2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됩니다.
⊙김 양 할머니: 어떤 아저씨가 (차에) 태우는 걸 이웃할머니 가 봤대요. 차 번호까지...
⊙기자: 범인들은 납치 40분 뒤 첫 협박 전화를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몸값 1억 5000만원을 요구해 옵니다.
⊙범인 전화내용: 돈 만들어 가지고 아주머니 혼자 나오십시오.
⊙기자: 같은 시각 경찰은 전화 발신지를 파악하고 차량을 추적하는 등 포위망을 좁혀갔습니다.
범인들이 가족과 만나기로 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입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이곳으로 현금 1억원을 준비해 나왔지만 범인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음을 느끼자 결국 범행을 포기하고 어젯밤 11시쯤 김 양을 경기도 광명시내에 풀어줬습니다.
납치 15시간 만에 풀려난 김 양은 택시 운전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품에 안겼습니다.
⊙김 양 아버지: 기도 많이 했어?
⊙김 양: 조금 했어.
⊙김 양 아버지: 뭐라고 했어?
⊙김 양: 빨리 집에 갔으면...
⊙기자: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용의 차량을 30여 대로 압축하고 전국 주요 길목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이 피말리는 납치극의 전말을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인 김 모양도 어제 아침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등교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곧 30대 후반의 남자 2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됩니다.
⊙김 양 할머니: 어떤 아저씨가 (차에) 태우는 걸 이웃할머니 가 봤대요. 차 번호까지...
⊙기자: 범인들은 납치 40분 뒤 첫 협박 전화를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몸값 1억 5000만원을 요구해 옵니다.
⊙범인 전화내용: 돈 만들어 가지고 아주머니 혼자 나오십시오.
⊙기자: 같은 시각 경찰은 전화 발신지를 파악하고 차량을 추적하는 등 포위망을 좁혀갔습니다.
범인들이 가족과 만나기로 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입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이곳으로 현금 1억원을 준비해 나왔지만 범인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음을 느끼자 결국 범행을 포기하고 어젯밤 11시쯤 김 양을 경기도 광명시내에 풀어줬습니다.
납치 15시간 만에 풀려난 김 양은 택시 운전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품에 안겼습니다.
⊙김 양 아버지: 기도 많이 했어?
⊙김 양: 조금 했어.
⊙김 양 아버지: 뭐라고 했어?
⊙김 양: 빨리 집에 갔으면...
⊙기자: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용의 차량을 30여 대로 압축하고 전국 주요 길목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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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억대의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15시간 만에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이 피말리는 납치극의 전말을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인 김 모양도 어제 아침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등교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곧 30대 후반의 남자 2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됩니다.
⊙김 양 할머니: 어떤 아저씨가 (차에) 태우는 걸 이웃할머니 가 봤대요. 차 번호까지...
⊙기자: 범인들은 납치 40분 뒤 첫 협박 전화를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몸값 1억 5000만원을 요구해 옵니다.
⊙범인 전화내용: 돈 만들어 가지고 아주머니 혼자 나오십시오.
⊙기자: 같은 시각 경찰은 전화 발신지를 파악하고 차량을 추적하는 등 포위망을 좁혀갔습니다.
범인들이 가족과 만나기로 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입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이곳으로 현금 1억원을 준비해 나왔지만 범인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음을 느끼자 결국 범행을 포기하고 어젯밤 11시쯤 김 양을 경기도 광명시내에 풀어줬습니다.
납치 15시간 만에 풀려난 김 양은 택시 운전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품에 안겼습니다.
⊙김 양 아버지: 기도 많이 했어?
⊙김 양: 조금 했어.
⊙김 양 아버지: 뭐라고 했어?
⊙김 양: 빨리 집에 갔으면...
⊙기자: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용의 차량을 30여 대로 압축하고 전국 주요 길목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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