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세상] 한일 축구전 인터넷 반응
입력 2010.05.27 (07:04)
수정 2010.05.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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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알아 보는 ’요즘 사이버 세상’ !!
인터넷뉴스팀 최진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최 기자, 월드컵 개막을 보름 여 앞두고 축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월요일 한일전 인터넷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죠?
<답변>
남아공 월드컵 막바지 점검에, 한일전이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은 경기였죠.
2-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인터넷에서도 이야기거리들이 참 많았는데, 화제의 중심 단연 이 선수였습니다.
다시 봐도 기분 좋은 장면이죠. 전반 6분 일본 골망을 흔든 박지성 선수의 첫 골 대표팀 승리에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넷에서는 "역시 박지성"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네티즌들은 "수준이 다른 플레이다" , "에이스의 힘을 보여 준다" 이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날 경기 주심이 잉글랜드 출신이었는데요. 필요한 순간마다 주심에게 달려가 이야기하는 모습 보이시죠?
경기력은 물론, 외국어 실력에 동료를 챙기는 마음까지 "박지성 선수 왼팔에 채워진 주장 완장의 무게를 실감한 경기였다" 이런 반응들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특히 화제가 됐던 선수가 한 사람 더 있는데요. 바로 차두리 선숩니다. 전반 40분, 차두리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데... 일본 선수 3명이 막아 보지만, 차례로 나가 떨어지죠.
경기 후 인터넷에서는 ’차두리 드리블’이라는 제목으로 이 장면이 퍼져 나갔고, 차두리 선수에게는 ’차미네이터’, ’차도저’, ’벽두리’ 이런 별명이 새로 생겼습니다.
<질문> 일본 언론과 축구팬들까지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죠?
<답변>
TV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일본 네티즌들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놀랍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비록 상대팀이지만 한국 선수들 대단하다" 또, "높은 벽을 실감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박지성 선수에 대해서는 우스개 삼아 "일본 대표팀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 대표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걱정스럽다면서 실망감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일본 TV방송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요.
박지성 선수의 첫 골이 터진 후, 해설자가 박지성 선수를 칭찬하는가 하면, ’아시아 NO.1 플레이어’라는 자막까지 방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일본 중계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가 하면 임신한 여성에게 발길질을 해서 논란이 된 사건도 있다고 하죠?
<답변>
얼마 전 한 대학생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었죠?
지금 보실 내용 역시 지난 주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인데요.. 이름하여 ’발길질녀’ 사건입니다.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 임신부로 보이는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에 둘러싸인 채 고통스러운 듯 배를 감싸쥐고는 경찰에 의해 들것으로 실려 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도권 한 지하철 역. 새치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20대 후반의 여성이 사진 속 임신부의 배를 발로 걷어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현장에 있었던 한 네티즌이 직접 촬영했다는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는데요, 네티즌들은 충격을 넘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태아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문제의 20대 여성과 임신부는 쌍방폭행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일이 생기면, 아무래도 개인 신상공개 등의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좀 신중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재미있는 영상 준비하셨다구요?
<답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깜짝’ 청혼을 받는다...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은데 먼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이 남자 기자, 여성 진행자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신과 여성 진행자가 2년간 만나왔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자신이 청혼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얘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는 반지를 꺼내 프러포즈를 하는데요, 청혼을 받은 여성 진행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죠.
지난주 러시아의 생방송 뉴스 도중 벌어진 이 깜짝 이벤트에, 해외 네티즌들 ’최고의 프러포즈다’ ’영화보다 멋지다’며 축하를 담은 댓글을 올렸습니다.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버스에서 트럼펫을 연주합니다.
영문을 알 리 없는 버스 기사,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운전을 하는데요. 잠시 뒤 한 여성승객의 노래가 시작되자, 비로서 운전 기사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죠.
승객들이 입을 모아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를 듣고서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라는 걸 알아 차린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도로를 점령한 시위대를 발견하고는 차를 멈추고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돌아선 사람들 다름 아닌 버스회사 직원과 승객들이었습니다.
손에 손에 생일 축하 메시지도 들고 있죠. 알고 보니 버스 회사에서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거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지만, 그래도 ’버스기사에겐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겠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알아 보는 ’요즘 사이버 세상’ !!
인터넷뉴스팀 최진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최 기자, 월드컵 개막을 보름 여 앞두고 축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월요일 한일전 인터넷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죠?
<답변>
남아공 월드컵 막바지 점검에, 한일전이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은 경기였죠.
2-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인터넷에서도 이야기거리들이 참 많았는데, 화제의 중심 단연 이 선수였습니다.
다시 봐도 기분 좋은 장면이죠. 전반 6분 일본 골망을 흔든 박지성 선수의 첫 골 대표팀 승리에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넷에서는 "역시 박지성"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네티즌들은 "수준이 다른 플레이다" , "에이스의 힘을 보여 준다" 이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날 경기 주심이 잉글랜드 출신이었는데요. 필요한 순간마다 주심에게 달려가 이야기하는 모습 보이시죠?
경기력은 물론, 외국어 실력에 동료를 챙기는 마음까지 "박지성 선수 왼팔에 채워진 주장 완장의 무게를 실감한 경기였다" 이런 반응들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특히 화제가 됐던 선수가 한 사람 더 있는데요. 바로 차두리 선숩니다. 전반 40분, 차두리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데... 일본 선수 3명이 막아 보지만, 차례로 나가 떨어지죠.
경기 후 인터넷에서는 ’차두리 드리블’이라는 제목으로 이 장면이 퍼져 나갔고, 차두리 선수에게는 ’차미네이터’, ’차도저’, ’벽두리’ 이런 별명이 새로 생겼습니다.
<질문> 일본 언론과 축구팬들까지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죠?
<답변>
TV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일본 네티즌들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놀랍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비록 상대팀이지만 한국 선수들 대단하다" 또, "높은 벽을 실감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박지성 선수에 대해서는 우스개 삼아 "일본 대표팀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 대표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걱정스럽다면서 실망감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일본 TV방송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요.
박지성 선수의 첫 골이 터진 후, 해설자가 박지성 선수를 칭찬하는가 하면, ’아시아 NO.1 플레이어’라는 자막까지 방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일본 중계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가 하면 임신한 여성에게 발길질을 해서 논란이 된 사건도 있다고 하죠?
<답변>
얼마 전 한 대학생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었죠?
지금 보실 내용 역시 지난 주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인데요.. 이름하여 ’발길질녀’ 사건입니다.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 임신부로 보이는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에 둘러싸인 채 고통스러운 듯 배를 감싸쥐고는 경찰에 의해 들것으로 실려 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도권 한 지하철 역. 새치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20대 후반의 여성이 사진 속 임신부의 배를 발로 걷어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현장에 있었던 한 네티즌이 직접 촬영했다는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는데요, 네티즌들은 충격을 넘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태아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문제의 20대 여성과 임신부는 쌍방폭행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일이 생기면, 아무래도 개인 신상공개 등의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좀 신중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재미있는 영상 준비하셨다구요?
<답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깜짝’ 청혼을 받는다...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은데 먼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이 남자 기자, 여성 진행자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신과 여성 진행자가 2년간 만나왔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자신이 청혼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얘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는 반지를 꺼내 프러포즈를 하는데요, 청혼을 받은 여성 진행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죠.
지난주 러시아의 생방송 뉴스 도중 벌어진 이 깜짝 이벤트에, 해외 네티즌들 ’최고의 프러포즈다’ ’영화보다 멋지다’며 축하를 담은 댓글을 올렸습니다.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버스에서 트럼펫을 연주합니다.
영문을 알 리 없는 버스 기사,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운전을 하는데요. 잠시 뒤 한 여성승객의 노래가 시작되자, 비로서 운전 기사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죠.
승객들이 입을 모아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를 듣고서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라는 걸 알아 차린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도로를 점령한 시위대를 발견하고는 차를 멈추고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돌아선 사람들 다름 아닌 버스회사 직원과 승객들이었습니다.
손에 손에 생일 축하 메시지도 들고 있죠. 알고 보니 버스 회사에서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거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지만, 그래도 ’버스기사에겐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겠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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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27 07:04:33
- 수정2010-05-27 22:38:24
<앵커 멘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알아 보는 ’요즘 사이버 세상’ !!
인터넷뉴스팀 최진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최 기자, 월드컵 개막을 보름 여 앞두고 축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월요일 한일전 인터넷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죠?
<답변>
남아공 월드컵 막바지 점검에, 한일전이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은 경기였죠.
2-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인터넷에서도 이야기거리들이 참 많았는데, 화제의 중심 단연 이 선수였습니다.
다시 봐도 기분 좋은 장면이죠. 전반 6분 일본 골망을 흔든 박지성 선수의 첫 골 대표팀 승리에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넷에서는 "역시 박지성"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네티즌들은 "수준이 다른 플레이다" , "에이스의 힘을 보여 준다" 이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날 경기 주심이 잉글랜드 출신이었는데요. 필요한 순간마다 주심에게 달려가 이야기하는 모습 보이시죠?
경기력은 물론, 외국어 실력에 동료를 챙기는 마음까지 "박지성 선수 왼팔에 채워진 주장 완장의 무게를 실감한 경기였다" 이런 반응들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특히 화제가 됐던 선수가 한 사람 더 있는데요. 바로 차두리 선숩니다. 전반 40분, 차두리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데... 일본 선수 3명이 막아 보지만, 차례로 나가 떨어지죠.
경기 후 인터넷에서는 ’차두리 드리블’이라는 제목으로 이 장면이 퍼져 나갔고, 차두리 선수에게는 ’차미네이터’, ’차도저’, ’벽두리’ 이런 별명이 새로 생겼습니다.
<질문> 일본 언론과 축구팬들까지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죠?
<답변>
TV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일본 네티즌들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놀랍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비록 상대팀이지만 한국 선수들 대단하다" 또, "높은 벽을 실감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박지성 선수에 대해서는 우스개 삼아 "일본 대표팀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 대표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걱정스럽다면서 실망감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일본 TV방송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요.
박지성 선수의 첫 골이 터진 후, 해설자가 박지성 선수를 칭찬하는가 하면, ’아시아 NO.1 플레이어’라는 자막까지 방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일본 중계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가 하면 임신한 여성에게 발길질을 해서 논란이 된 사건도 있다고 하죠?
<답변>
얼마 전 한 대학생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었죠?
지금 보실 내용 역시 지난 주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인데요.. 이름하여 ’발길질녀’ 사건입니다.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 임신부로 보이는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에 둘러싸인 채 고통스러운 듯 배를 감싸쥐고는 경찰에 의해 들것으로 실려 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도권 한 지하철 역. 새치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20대 후반의 여성이 사진 속 임신부의 배를 발로 걷어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현장에 있었던 한 네티즌이 직접 촬영했다는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는데요, 네티즌들은 충격을 넘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태아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문제의 20대 여성과 임신부는 쌍방폭행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일이 생기면, 아무래도 개인 신상공개 등의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좀 신중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재미있는 영상 준비하셨다구요?
<답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깜짝’ 청혼을 받는다...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은데 먼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이 남자 기자, 여성 진행자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신과 여성 진행자가 2년간 만나왔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자신이 청혼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얘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는 반지를 꺼내 프러포즈를 하는데요, 청혼을 받은 여성 진행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죠.
지난주 러시아의 생방송 뉴스 도중 벌어진 이 깜짝 이벤트에, 해외 네티즌들 ’최고의 프러포즈다’ ’영화보다 멋지다’며 축하를 담은 댓글을 올렸습니다.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버스에서 트럼펫을 연주합니다.
영문을 알 리 없는 버스 기사,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운전을 하는데요. 잠시 뒤 한 여성승객의 노래가 시작되자, 비로서 운전 기사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죠.
승객들이 입을 모아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를 듣고서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라는 걸 알아 차린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도로를 점령한 시위대를 발견하고는 차를 멈추고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돌아선 사람들 다름 아닌 버스회사 직원과 승객들이었습니다.
손에 손에 생일 축하 메시지도 들고 있죠. 알고 보니 버스 회사에서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거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지만, 그래도 ’버스기사에겐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겠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알아 보는 ’요즘 사이버 세상’ !!
인터넷뉴스팀 최진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최 기자, 월드컵 개막을 보름 여 앞두고 축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월요일 한일전 인터넷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고 있죠?
<답변>
남아공 월드컵 막바지 점검에, 한일전이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은 경기였죠.
2-0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인터넷에서도 이야기거리들이 참 많았는데, 화제의 중심 단연 이 선수였습니다.
다시 봐도 기분 좋은 장면이죠. 전반 6분 일본 골망을 흔든 박지성 선수의 첫 골 대표팀 승리에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넷에서는 "역시 박지성"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네티즌들은 "수준이 다른 플레이다" , "에이스의 힘을 보여 준다" 이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날 경기 주심이 잉글랜드 출신이었는데요. 필요한 순간마다 주심에게 달려가 이야기하는 모습 보이시죠?
경기력은 물론, 외국어 실력에 동료를 챙기는 마음까지 "박지성 선수 왼팔에 채워진 주장 완장의 무게를 실감한 경기였다" 이런 반응들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특히 화제가 됐던 선수가 한 사람 더 있는데요. 바로 차두리 선숩니다. 전반 40분, 차두리 선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데... 일본 선수 3명이 막아 보지만, 차례로 나가 떨어지죠.
경기 후 인터넷에서는 ’차두리 드리블’이라는 제목으로 이 장면이 퍼져 나갔고, 차두리 선수에게는 ’차미네이터’, ’차도저’, ’벽두리’ 이런 별명이 새로 생겼습니다.
<질문> 일본 언론과 축구팬들까지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하죠?
<답변>
TV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일본 네티즌들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놀랍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비록 상대팀이지만 한국 선수들 대단하다" 또, "높은 벽을 실감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박지성 선수에 대해서는 우스개 삼아 "일본 대표팀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 대표팀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걱정스럽다면서 실망감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일본 TV방송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는데요.
박지성 선수의 첫 골이 터진 후, 해설자가 박지성 선수를 칭찬하는가 하면, ’아시아 NO.1 플레이어’라는 자막까지 방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일본 중계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그런가 하면 임신한 여성에게 발길질을 해서 논란이 된 사건도 있다고 하죠?
<답변>
얼마 전 한 대학생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었죠?
지금 보실 내용 역시 지난 주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인데요.. 이름하여 ’발길질녀’ 사건입니다.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 임신부로 보이는 여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에 둘러싸인 채 고통스러운 듯 배를 감싸쥐고는 경찰에 의해 들것으로 실려 나갑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수도권 한 지하철 역. 새치기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20대 후반의 여성이 사진 속 임신부의 배를 발로 걷어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현장에 있었던 한 네티즌이 직접 촬영했다는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는데요, 네티즌들은 충격을 넘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태아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문제의 20대 여성과 임신부는 쌍방폭행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질문> 이런 일이 생기면, 아무래도 개인 신상공개 등의 부작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좀 신중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재미있는 영상 준비하셨다구요?
<답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깜짝’ 청혼을 받는다...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은데 먼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이 남자 기자, 여성 진행자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신과 여성 진행자가 2년간 만나왔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자신이 청혼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얘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는 반지를 꺼내 프러포즈를 하는데요, 청혼을 받은 여성 진행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죠.
지난주 러시아의 생방송 뉴스 도중 벌어진 이 깜짝 이벤트에, 해외 네티즌들 ’최고의 프러포즈다’ ’영화보다 멋지다’며 축하를 담은 댓글을 올렸습니다.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버스에서 트럼펫을 연주합니다.
영문을 알 리 없는 버스 기사,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운전을 하는데요. 잠시 뒤 한 여성승객의 노래가 시작되자, 비로서 운전 기사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죠.
승객들이 입을 모아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를 듣고서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라는 걸 알아 차린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도로를 점령한 시위대를 발견하고는 차를 멈추고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돌아선 사람들 다름 아닌 버스회사 직원과 승객들이었습니다.
손에 손에 생일 축하 메시지도 들고 있죠. 알고 보니 버스 회사에서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거 아니냐 이런 반응도 있지만, 그래도 ’버스기사에겐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겠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스럽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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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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