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北, ‘군 장성·평양시민 인터뷰’ 공개 外

입력 2010.05.27 (08:57) 수정 2010.05.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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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방한에 맞춰 북한이 이례적으로 서방 언론을 통해 군과 시민들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인데요.



김지영 기자, 이런 이례적인 인터뷰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론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로도 보이네요?



네, 이제 북한이 국제 사회와의 여론전에 나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군 장성과 시민들은 매우 격앙돼 보였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PTN을 통해 공개된 평양 시내 거리입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신문을 보는 평양시민들입니다.



이례적으로 외신과 인터뷰에 나선 한 북한군 장성은 천안함사건과의 관련을 강하게 부인하며 제재와 응징에는 무차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박찬수(북한 인민군 소장) : "남조선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연계시키려는 이명박 괴뢰 도당의 주장은 우리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무모한 것입니다."



평양시민들의 반응도 하나같이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리경독(평양 시민) :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켜 보려고 미처 날뛰고 있는데."



<녹취>김련순(평양 시민) : "공화국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고 모독 행위입니다."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평양의 모습을 외부에 보여줌으로써 북한은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 사회와의 여론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대내적으로는 방송뉴스 등을 통해 남북간 대결 국면을 강조하고 남측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켜 내부결속을 다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유모차-열차 충돌…아기는 찰과상만



지난해 10월 호주 멜버른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치이고도 목숨을 건진 사고가 있었는데, 비슷한 사고가 같은 지역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승강장에 서있던 유모차가 선로로 미끄러집니다.



순식간에 열차가 들이닥치고 아기가 탄 유모차는 열차에 밀려났습니다.



2인용 유모차에 함께 있던 3살난 형이 밖으로 나오려다가 그만 동생인 15개월 아기는 유모차를 타고 선로까지 굴러간 것입니다.



천만다행으로 유모차 속 아기는 머리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장난치다 추락…극적 구조



터키의 한 쇼핑센터 폐쇄회로 화면에 포착된 영상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고 장난을 치던 어린이가 손잡이에 매달려 올라갑니다.



2.5미터 높이 난간까지 올라가 떨어지려는 찰나, 쏜살같이 달려온 한 남자가 떨어지는 아이를 손으로 받아냅니다.



슈퍼맨 같은 남자의 출동에 어린이는 무사했지만 장난꾸러기의 소동에 어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개구리떼가 고속도로 점령"



그리스에서는 개구리떼가 출현해 차량운행이 2시간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리스 북부 고속도로가 수백만 마리 개구리로 뒤덮였습니다.



심지어, 개구리를 피해 가려던 차량 석 대가 미끄러져 사고가 잇따르자, 교통 당국은 두 시간 동안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당국은 개구리들이 먹잇감을 찾아 이동하다, 고속도로까지 점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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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北, ‘군 장성·평양시민 인터뷰’ 공개 外
    • 입력 2010-05-27 08:57:39
    • 수정2010-05-27 15: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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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방한에 맞춰 북한이 이례적으로 서방 언론을 통해 군과 시민들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인데요.

김지영 기자, 이런 이례적인 인터뷰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론을 무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로도 보이네요?

네, 이제 북한이 국제 사회와의 여론전에 나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군 장성과 시민들은 매우 격앙돼 보였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PTN을 통해 공개된 평양 시내 거리입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신문을 보는 평양시민들입니다.

이례적으로 외신과 인터뷰에 나선 한 북한군 장성은 천안함사건과의 관련을 강하게 부인하며 제재와 응징에는 무차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박찬수(북한 인민군 소장) : "남조선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연계시키려는 이명박 괴뢰 도당의 주장은 우리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무모한 것입니다."

평양시민들의 반응도 하나같이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리경독(평양 시민) :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켜 보려고 미처 날뛰고 있는데."

<녹취>김련순(평양 시민) : "공화국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고 모독 행위입니다."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평양의 모습을 외부에 보여줌으로써 북한은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 사회와의 여론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대내적으로는 방송뉴스 등을 통해 남북간 대결 국면을 강조하고 남측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켜 내부결속을 다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유모차-열차 충돌…아기는 찰과상만

지난해 10월 호주 멜버른에서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치이고도 목숨을 건진 사고가 있었는데, 비슷한 사고가 같은 지역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승강장에 서있던 유모차가 선로로 미끄러집니다.

순식간에 열차가 들이닥치고 아기가 탄 유모차는 열차에 밀려났습니다.

2인용 유모차에 함께 있던 3살난 형이 밖으로 나오려다가 그만 동생인 15개월 아기는 유모차를 타고 선로까지 굴러간 것입니다.

천만다행으로 유모차 속 아기는 머리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장난치다 추락…극적 구조

터키의 한 쇼핑센터 폐쇄회로 화면에 포착된 영상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고 장난을 치던 어린이가 손잡이에 매달려 올라갑니다.

2.5미터 높이 난간까지 올라가 떨어지려는 찰나, 쏜살같이 달려온 한 남자가 떨어지는 아이를 손으로 받아냅니다.

슈퍼맨 같은 남자의 출동에 어린이는 무사했지만 장난꾸러기의 소동에 어른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개구리떼가 고속도로 점령"

그리스에서는 개구리떼가 출현해 차량운행이 2시간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리스 북부 고속도로가 수백만 마리 개구리로 뒤덮였습니다.

심지어, 개구리를 피해 가려던 차량 석 대가 미끄러져 사고가 잇따르자, 교통 당국은 두 시간 동안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당국은 개구리들이 먹잇감을 찾아 이동하다, 고속도로까지 점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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