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 ‘군사 보장’ 철회…개성공단 동요

입력 2010.05.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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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군이 조평통 담화에 이어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 조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하는 방안이 실제 검토되기 시작하면서 입주한 기업들은 물론 북측 인원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민군 총 참모부가 남북교류와 관련해 이행하게 돼 있는 모든 군사적 보장 조치를 철회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어제 발표한 중대 통고문을 통해서입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특히, 군통신 연락소 폐쇄와 개성공단에 대한 육로통행을 전면차단하는 방안도 검토에 착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보도 : "우리 혁명 무력의 실질적인 중대조치가 시행된다는 것을 엄숙히 통고한다"

여기에 우리 측이 확성기를 통해 심리전을 재개할 경우 대응하겠다고 강조해 개성공단 통행 차단 여부가 여기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장이 개성공단 통행 차단 검토로 번져가면서 남측은 물론 북한 근로자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북측 근로자들이) 평상시보다는 어수선한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업체들은 대북 심리전 재개가 불러일으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녹취> 박용만(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개성공단이 정치 군사적으로 그 이슈에서 벗어난 중립 지대로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측 인원은 5백98명, 어제보다 2백 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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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남북 ‘군사 보장’ 철회…개성공단 동요
    • 입력 2010-05-28 07:06: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군이 조평통 담화에 이어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 조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하는 방안이 실제 검토되기 시작하면서 입주한 기업들은 물론 북측 인원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민군 총 참모부가 남북교류와 관련해 이행하게 돼 있는 모든 군사적 보장 조치를 철회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어제 발표한 중대 통고문을 통해서입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특히, 군통신 연락소 폐쇄와 개성공단에 대한 육로통행을 전면차단하는 방안도 검토에 착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방송 보도 : "우리 혁명 무력의 실질적인 중대조치가 시행된다는 것을 엄숙히 통고한다" 여기에 우리 측이 확성기를 통해 심리전을 재개할 경우 대응하겠다고 강조해 개성공단 통행 차단 여부가 여기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장이 개성공단 통행 차단 검토로 번져가면서 남측은 물론 북한 근로자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북측 근로자들이) 평상시보다는 어수선한 모습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업체들은 대북 심리전 재개가 불러일으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녹취> 박용만(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 "개성공단이 정치 군사적으로 그 이슈에서 벗어난 중립 지대로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 측 인원은 5백98명, 어제보다 2백 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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