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절반의 성공…중국 협력 디딤돌”

입력 2010.05.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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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 중국의 입장 변화를 끌어내는 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게 정부의 평갑니다.

중국과의 정치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겁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핵심은 천안함과 관련해 중국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느냐 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절반의 성공이었다는게 청와대의 평갑니다.

우선 한중일 정상회의 사상 처음으로 공동발표문을 이끌어냈고, 발표문에 천안함 대목을 포함시킨 것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원자바오 총리가 천안함 조사 결과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중시할 것이란 점을 거듭 밝힌데 이어 중국은 책임있는 국가라고 말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주요국, G-2로서 무책임하게 방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하토야마 총리가 이 문제를 꼭 유엔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 준 데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발표문의 천안함 관련 언급이 한중 정상회담때 보다 약화됐고, 원자바오 총리가 대화를 통해 대결을 피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되풀이한 점은 북한을 의식했다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오늘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끝으로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중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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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절반의 성공…중국 협력 디딤돌”
    • 입력 2010-05-30 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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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 중국의 입장 변화를 끌어내는 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게 정부의 평갑니다. 중국과의 정치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겁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핵심은 천안함과 관련해 중국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내놓느냐 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절반의 성공이었다는게 청와대의 평갑니다. 우선 한중일 정상회의 사상 처음으로 공동발표문을 이끌어냈고, 발표문에 천안함 대목을 포함시킨 것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원자바오 총리가 천안함 조사 결과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중시할 것이란 점을 거듭 밝힌데 이어 중국은 책임있는 국가라고 말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주요국, G-2로서 무책임하게 방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하토야마 총리가 이 문제를 꼭 유엔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 준 데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발표문의 천안함 관련 언급이 한중 정상회담때 보다 약화됐고, 원자바오 총리가 대화를 통해 대결을 피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되풀이한 점은 북한을 의식했다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오늘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끝으로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중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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