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비상’…20대 젊은층을 잡아라!

입력 2010.05.31 (06:31) 수정 2010.05.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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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도 젊은 층들의 낮은 투표율이 재현될 까 걱정입니다.

20대 젊은 층을 선거에 참여시키기 위해 선관위가 각종 아이디어를 내고는 있지만 투표율로 연결될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뜨거운 함성과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시구를 한 아이돌 그룹은 6.2 지방선거 공식 홍보대사.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가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20대 투표율은 가장 낮은 33%였고 이번에도 상황은 나아질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송3사 여론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20대는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또, 최근 시민단체 조사 결과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이번 선거가 1인 8표제인 사실조차 모르는 등 무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가 너무 많고 복잡한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인터뷰>황병연(사학과 3학년) : "상당히 많아가지구 어느 그거에 몇 명이 나오는 지 그런 것을 잘 몰라요."

<인터뷰>김효인(법학과 3학년) : "이름을 알기 어려운게 명함을 주셔도 너무 많이 주시더라구요."

후보들도 20대를 겨냥한 홍보에는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젊은 층이 찾는 인터넷을 활용해 공약을 알린 후보는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홍금애(법률소비자연맹 기획실장) : "후보자에 대한 정보도 없고 내표를 어디에 찍어야되는지도 모른다고 하면 투표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겠죠."

어떻게 하면 젊은층의 관심을 끌수 있을까? 선관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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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 ‘비상’…20대 젊은층을 잡아라!
    • 입력 2010-05-31 06:31:45
    • 수정2010-05-31 11: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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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도 젊은 층들의 낮은 투표율이 재현될 까 걱정입니다. 20대 젊은 층을 선거에 참여시키기 위해 선관위가 각종 아이디어를 내고는 있지만 투표율로 연결될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뜨거운 함성과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시구를 한 아이돌 그룹은 6.2 지방선거 공식 홍보대사.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가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20대 투표율은 가장 낮은 33%였고 이번에도 상황은 나아질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송3사 여론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20대는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또, 최근 시민단체 조사 결과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이번 선거가 1인 8표제인 사실조차 모르는 등 무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가 너무 많고 복잡한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인터뷰>황병연(사학과 3학년) : "상당히 많아가지구 어느 그거에 몇 명이 나오는 지 그런 것을 잘 몰라요." <인터뷰>김효인(법학과 3학년) : "이름을 알기 어려운게 명함을 주셔도 너무 많이 주시더라구요." 후보들도 20대를 겨냥한 홍보에는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젊은 층이 찾는 인터넷을 활용해 공약을 알린 후보는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홍금애(법률소비자연맹 기획실장) : "후보자에 대한 정보도 없고 내표를 어디에 찍어야되는지도 모른다고 하면 투표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겠죠." 어떻게 하면 젊은층의 관심을 끌수 있을까? 선관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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