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보리 회부 절차 이번 주 중 착수

입력 2010.05.31 (12:54) 수정 2010.05.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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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일 정상회담이 어제로 마무리되면서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으로 회부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 전에 유엔과 미국, 그리고 관련국들과의 사전 조율을 위해서라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천영우 차관은 우선 워싱턴에서 미국 국무부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 등 미국측 인사들을 만나 유엔 안보리 회부와 관련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천 차관은 이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가서 내일부터 안보리 의장을 맡게 될 멕시코를 비롯해 상임,비상임 이사국 대표들을 접촉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주말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에 천안함 사건의 조사 결과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판단입니다.



중국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면서 더 이상 안보리 회부를 늦출 경우 외교적 제재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주안에 안보리 회부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조만간 유엔 대사 명의로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천안함 안건이 상정되면 일단 결의안으로 추진하되 중국과 러시아가 계속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의장성명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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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안보리 회부 절차 이번 주 중 착수
    • 입력 2010-05-31 12:54:44
    • 수정2010-05-31 13:16:29
    뉴스 12
<앵커 멘트>

한중일 정상회담이 어제로 마무리되면서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으로 회부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 전에 유엔과 미국, 그리고 관련국들과의 사전 조율을 위해서라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천영우 차관은 우선 워싱턴에서 미국 국무부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 등 미국측 인사들을 만나 유엔 안보리 회부와 관련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천 차관은 이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가서 내일부터 안보리 의장을 맡게 될 멕시코를 비롯해 상임,비상임 이사국 대표들을 접촉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주말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에 천안함 사건의 조사 결과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판단입니다.

중국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면서 더 이상 안보리 회부를 늦출 경우 외교적 제재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주안에 안보리 회부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조만간 유엔 대사 명의로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천안함 안건이 상정되면 일단 결의안으로 추진하되 중국과 러시아가 계속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의장성명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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