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화물 역대 최고…경쟁력 강화가 과제

입력 2010.05.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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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5위 항만인 부산항의 환적화물 처리량이 개항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강성원 기자가 더 개선해야 할 점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신항에 대형 컨테이너 선들이 가득 찬 채 하역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외 선사들이 중국 항만을 이용하던 환적화물을 부산항에서 20%정도 늘린 것입니다.

북중국 항만이 안개와 바람 등으로 폐쇄되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중국 상하이 항을 비롯해 중국 6개 주요항만에서 안개와 바람으로 항만이 쉰 일수는 106.3일, 반면 부산항은 4일에 그쳤습니다.

<인터뷰>박수성(프랑스 선사 부장) : "중국의 기상악화로 부두폐쇄 일수가 너무 많다보니 반대로 부산항이 유리하기때문에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이때문에 부산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 처리량은 지난달 53만 6천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중국항만보다 2배 이상 비싼 환적화물 하역료와 부산항의 선박용품 공급 센터 건립이 늦어지고 있어 환적화물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기태(부산항만공사 사장) :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체 처리물량의 60-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 강화 등 노력.."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컨테이너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항로 준설 등 시설 보강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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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환적화물 역대 최고…경쟁력 강화가 과제
    • 입력 2010-05-31 22: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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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5위 항만인 부산항의 환적화물 처리량이 개항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강성원 기자가 더 개선해야 할 점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신항에 대형 컨테이너 선들이 가득 찬 채 하역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외 선사들이 중국 항만을 이용하던 환적화물을 부산항에서 20%정도 늘린 것입니다. 북중국 항만이 안개와 바람 등으로 폐쇄되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중국 상하이 항을 비롯해 중국 6개 주요항만에서 안개와 바람으로 항만이 쉰 일수는 106.3일, 반면 부산항은 4일에 그쳤습니다. <인터뷰>박수성(프랑스 선사 부장) : "중국의 기상악화로 부두폐쇄 일수가 너무 많다보니 반대로 부산항이 유리하기때문에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이때문에 부산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 처리량은 지난달 53만 6천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중국항만보다 2배 이상 비싼 환적화물 하역료와 부산항의 선박용품 공급 센터 건립이 늦어지고 있어 환적화물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기태(부산항만공사 사장) :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체 처리물량의 60-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 강화 등 노력.."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컨테이너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항로 준설 등 시설 보강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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