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도 친환경시대…항생제 대체물질 개발 활발

입력 2010.05.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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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축사료엔 보통 항생제가 들어가죠.

그래서 소고기나 닭고기 먹을 때면, 좀 찜찜했는데 내년 7월부터는 친환경 대체제가 사용됩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부분 축산농가에선 질병을 막기 위해 항생제가 들어간 사료를 먹입니다.

이렇게 사용된 항생제는 지난해만 230톤이 넘습니다.

이 한우 농가는 4년 전부터 항생제 없는 사료를 쓰고 있습니다.

대신 천연 광물질로 만든 이 면역 강화제를 함께 먹입니다.

<녹취>전기호(횡성읍 마산리) : "사료들도 잘 먹고 또 설사같은 걸 잘 안하고 송아지들 설사가 문젠데 그거 잘 안하더라고."

사람 몸에 해로울 것이란 걱정도 없어졌고, 출하량까지 늘었습니다.

<녹취>박순집(횡성읍 조곡리) : "항생제 쓰고 30일 전에는 출하를 못 해요. 근데 이제 항생제를 안 쓰니까 수시로 출하해도 되고 괜찮죠."

대기업도 항생제 대체제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닭의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만을 골라 공격하는 미생물을 발효시킨 겁니다.

<녹취>김진동(개발업체 기술마케팅 팀장) : "살모넬라에만 굉장히 특이적으로 작용을 하면서 가축의 폐사를 줄이고..."

농촌진흥청도 뽕나무와 양파에서 추출한 천연 사료첨가제를 개발한 데 이어 돼지 항생제를 대체할 미생물 증식에도 성공했습니다.

내년 7월부터 사료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질병 증가와 생산성 감소 우려를 없애는 것이 대체 항생제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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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도 친환경시대…항생제 대체물질 개발 활발
    • 입력 2010-05-31 2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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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축사료엔 보통 항생제가 들어가죠. 그래서 소고기나 닭고기 먹을 때면, 좀 찜찜했는데 내년 7월부터는 친환경 대체제가 사용됩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부분 축산농가에선 질병을 막기 위해 항생제가 들어간 사료를 먹입니다. 이렇게 사용된 항생제는 지난해만 230톤이 넘습니다. 이 한우 농가는 4년 전부터 항생제 없는 사료를 쓰고 있습니다. 대신 천연 광물질로 만든 이 면역 강화제를 함께 먹입니다. <녹취>전기호(횡성읍 마산리) : "사료들도 잘 먹고 또 설사같은 걸 잘 안하고 송아지들 설사가 문젠데 그거 잘 안하더라고." 사람 몸에 해로울 것이란 걱정도 없어졌고, 출하량까지 늘었습니다. <녹취>박순집(횡성읍 조곡리) : "항생제 쓰고 30일 전에는 출하를 못 해요. 근데 이제 항생제를 안 쓰니까 수시로 출하해도 되고 괜찮죠." 대기업도 항생제 대체제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닭의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만을 골라 공격하는 미생물을 발효시킨 겁니다. <녹취>김진동(개발업체 기술마케팅 팀장) : "살모넬라에만 굉장히 특이적으로 작용을 하면서 가축의 폐사를 줄이고..." 농촌진흥청도 뽕나무와 양파에서 추출한 천연 사료첨가제를 개발한 데 이어 돼지 항생제를 대체할 미생물 증식에도 성공했습니다. 내년 7월부터 사료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질병 증가와 생산성 감소 우려를 없애는 것이 대체 항생제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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