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쓰레기장’…불법 투기 심각

입력 2010.06.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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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다도해가 생활 쓰레기와 건설 폐기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제철을 맞은 병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그물을 올려 보면 병어는 찾아보기 어렵고 비닐 포대와 음료수 팩 등 생활 쓰레기만 가득합니다.

<인터뷰>노정성(7근영호 선장) : "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죠. 물고기가 20이면 쓰레기가 바닷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콘크리트 덩어리가 여기저기 가라앉아 있고 부식물 때문에 앞을 분간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국립공원 바닷속이 누군가 몰래 버린 건축 폐기물로 쓰레기장이 돼 버렸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연간 14만 톤에 달합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수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는 어패류의 성장을 막고 오염을 가중시켜 생태계 환경을 파괴합니다.


서남해안 자치단체들이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정교담(목포 해양쓰레기정화사업) : " 한 달에 30톤 이상이니까 많은 양이죠. 폐어구, 스티로폼 또는 폐선 부서진 것. 생활 쓰레기도 적지 않게.."

신음하는 해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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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는 쓰레기장’…불법 투기 심각
    • 입력 2010-06-01 07:22:06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다도해가 생활 쓰레기와 건설 폐기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제철을 맞은 병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그물을 올려 보면 병어는 찾아보기 어렵고 비닐 포대와 음료수 팩 등 생활 쓰레기만 가득합니다. <인터뷰>노정성(7근영호 선장) : "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죠. 물고기가 20이면 쓰레기가 바닷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콘크리트 덩어리가 여기저기 가라앉아 있고 부식물 때문에 앞을 분간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국립공원 바닷속이 누군가 몰래 버린 건축 폐기물로 쓰레기장이 돼 버렸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연간 14만 톤에 달합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수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는 어패류의 성장을 막고 오염을 가중시켜 생태계 환경을 파괴합니다. 서남해안 자치단체들이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정교담(목포 해양쓰레기정화사업) : " 한 달에 30톤 이상이니까 많은 양이죠. 폐어구, 스티로폼 또는 폐선 부서진 것. 생활 쓰레기도 적지 않게.." 신음하는 해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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