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시장 확대 위해 여성노려”

입력 2010.06.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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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금연의 날'이었는데요, WHO는 담배 회사들이 최근 시장 확대를 위해 여성, 특히 10대 소녀들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젊은 여성이 이웃과 아이들이 모여있는 뒤뜰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카페에는 젊은 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물담배를 즐깁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에서 여성들의 흡연이 매력적인 최신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자바이드 칸(파키스탄 금연협회 회장) : "카라치 시내 학교 여학생의 16%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년 전만해도 단지 5~10% 정도의 여학생만이 담배를 피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여성 흡연 인구, 특히 10대 소녀들의 흡연이 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WHO가 전 세계 150여 개 나라를 조사한 결과 여성 청소년 가운데 7% 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가까운 나라에서 남녀 청소년의 흡연율이 비슷했고 불가리아와 칠레 등에서는 청소년 여성의 흡연율이 더 높았습니다.

WHO는 이같은 여성 흡연 인구 증가가 여성을 겨냥한 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흡연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5백만 명이며 이 가운데 150만 명이 여성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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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회사, 시장 확대 위해 여성노려”
    • 입력 2010-06-01 07: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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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금연의 날'이었는데요, WHO는 담배 회사들이 최근 시장 확대를 위해 여성, 특히 10대 소녀들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젊은 여성이 이웃과 아이들이 모여있는 뒤뜰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카페에는 젊은 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물담배를 즐깁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에서 여성들의 흡연이 매력적인 최신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자바이드 칸(파키스탄 금연협회 회장) : "카라치 시내 학교 여학생의 16%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년 전만해도 단지 5~10% 정도의 여학생만이 담배를 피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여성 흡연 인구, 특히 10대 소녀들의 흡연이 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WHO가 전 세계 150여 개 나라를 조사한 결과 여성 청소년 가운데 7% 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가까운 나라에서 남녀 청소년의 흡연율이 비슷했고 불가리아와 칠레 등에서는 청소년 여성의 흡연율이 더 높았습니다. WHO는 이같은 여성 흡연 인구 증가가 여성을 겨냥한 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흡연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5백만 명이며 이 가운데 150만 명이 여성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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