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올바른 살빼기 비결은?

입력 2010.06.01 (09:10) 수정 2010.06.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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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이 오면서 몸매에 신경쓰는 분들 많은데요, 건강을 위해서도 비만은 좋지 않은데, 막상 살을 빼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다이어트 결심을 해도 잘 지켜지지 않는데요, 식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답변>



물속에 들어가 숨을 참으면 길어야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더 크게 숨을 들이쉬어야 하는 것처럼 식욕도 마찬가지다.



참는다고 해서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원시시대엔 몸에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경쟁력이었다.



때문에 많이 먹고 지방을 많이 축적하는 조상들이 살아 남았고, 유전자엔 탐욕스러운 식욕이 새겨져 있어 쫄쫄 굶으면서 살을 빼는 건 쉽지 않습니다.



<질문> 굶으면서 살을 빼면 요요현상에 시달리게 되죠?



<답변>



살을 뺀다는 것은 근육이나 수분을 몸에서 빼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죠.



그런데, 굶게 되면 우리 몸은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지방을 몸에 축적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다 지방으로 바뀌어 오히려 체지방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



이 때문에 나중에 다시 왕성하게 먹기 시작하면 체질이 바뀌어 오히려 살이 더 찌게 됩니다.



굶는 방법보다는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운동으로 한달에 2킬로그램 가량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여성들은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죠?



<답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성은 식욕이 떨어지는데 반해 여성은 오히려 많이 먹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식욕중추와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가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높은 사람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자신의 현 상황은 바꾸기 힘든 만큼 기대를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나는 일이 있을 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일단 10분 이상 참습니다.



즐거웠던 추억이나 앞으로 기대되는 일을 상상하면서 마음의 화나 미움을 날려버립니다.



<질문> 습관이나 행동은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습니까?



<답변>



단것을 먹고 싶을 땐 레몬 등 신 음식을 먹습니다. 신 음식은 단것에 대한 욕구를 줄입니다.



과자나 청량음료 등 군것질만 줄여도 열량섭취가 크게 줍니다.



1시간 이내의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고강도나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면 허기가 져 더 먹습니다.



식사일기도 도움이 됩니다.



매일 먹은 식사의 종류, 양, 열량까지 계산해 봅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폭식 성향이라든가 스트레스에 의해 자주 먹는 음식, 생리주기와 연관된 식습관의 변화들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자신의 행동을 먼저 잘 아는 것입니다.



일주일간 다이어트를 잘 했다면 하루 점심 정도는 그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한 종류를 골라 어느정도 충분하게 먹습니다.



일종의 다이어트 휴일인데요, 일주일에 한끼 잘 먹는다고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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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플러스] 올바른 살빼기 비결은?
    • 입력 2010-06-01 09:10:23
    • 수정2010-06-01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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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이 오면서 몸매에 신경쓰는 분들 많은데요, 건강을 위해서도 비만은 좋지 않은데, 막상 살을 빼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다이어트 결심을 해도 잘 지켜지지 않는데요, 식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답변>

물속에 들어가 숨을 참으면 길어야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더 크게 숨을 들이쉬어야 하는 것처럼 식욕도 마찬가지다.

참는다고 해서 버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원시시대엔 몸에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이야말로 생존을 위한 경쟁력이었다.

때문에 많이 먹고 지방을 많이 축적하는 조상들이 살아 남았고, 유전자엔 탐욕스러운 식욕이 새겨져 있어 쫄쫄 굶으면서 살을 빼는 건 쉽지 않습니다.

<질문> 굶으면서 살을 빼면 요요현상에 시달리게 되죠?

<답변>

살을 뺀다는 것은 근육이나 수분을 몸에서 빼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죠.

그런데, 굶게 되면 우리 몸은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지방을 몸에 축적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다 지방으로 바뀌어 오히려 체지방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

이 때문에 나중에 다시 왕성하게 먹기 시작하면 체질이 바뀌어 오히려 살이 더 찌게 됩니다.

굶는 방법보다는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운동으로 한달에 2킬로그램 가량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여성들은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죠?

<답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성은 식욕이 떨어지는데 반해 여성은 오히려 많이 먹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식욕중추와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가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높은 사람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자신의 현 상황은 바꾸기 힘든 만큼 기대를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나는 일이 있을 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일단 10분 이상 참습니다.

즐거웠던 추억이나 앞으로 기대되는 일을 상상하면서 마음의 화나 미움을 날려버립니다.

<질문> 습관이나 행동은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습니까?

<답변>

단것을 먹고 싶을 땐 레몬 등 신 음식을 먹습니다. 신 음식은 단것에 대한 욕구를 줄입니다.

과자나 청량음료 등 군것질만 줄여도 열량섭취가 크게 줍니다.

1시간 이내의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고강도나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면 허기가 져 더 먹습니다.

식사일기도 도움이 됩니다.

매일 먹은 식사의 종류, 양, 열량까지 계산해 봅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폭식 성향이라든가 스트레스에 의해 자주 먹는 음식, 생리주기와 연관된 식습관의 변화들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자신의 행동을 먼저 잘 아는 것입니다.

일주일간 다이어트를 잘 했다면 하루 점심 정도는 그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한 종류를 골라 어느정도 충분하게 먹습니다.

일종의 다이어트 휴일인데요, 일주일에 한끼 잘 먹는다고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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