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영하 1.7도 ‘이상 기온’…6월 최저기온

입력 2010.06.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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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여름이 시작되는 6월까지도 얼음이 얼었습니다.

또, 강원도와 경북 내륙지역에서 6월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첫날, 강원 산간지역도 점차 녹음이 짙어지고 있지만, 오늘 새벽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예년 기온보다 10.7도나 낮아 지난 1971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6월 기온으론 가장 낮았습니다.

서리와 얼음까지 관측돼 가장 늦게 서리가 내린 기록도 추가됐습니다.

또, 태백은 0.5도, 봉화 1.2도 등 내륙지역의 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것은 우리나라 북동쪽에서 동해상을 거쳐 내려온 오호츠크해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면이 차갑게 식는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낮에도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기온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부분지방의 최고기온은 25도 안팎, 영동지역도 20도 정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강원 내륙지역은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지만 낮부터는 점차 예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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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령 영하 1.7도 ‘이상 기온’…6월 최저기온
    • 입력 2010-06-01 12:54:01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여름이 시작되는 6월까지도 얼음이 얼었습니다. 또, 강원도와 경북 내륙지역에서 6월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첫날, 강원 산간지역도 점차 녹음이 짙어지고 있지만, 오늘 새벽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예년 기온보다 10.7도나 낮아 지난 1971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6월 기온으론 가장 낮았습니다. 서리와 얼음까지 관측돼 가장 늦게 서리가 내린 기록도 추가됐습니다. 또, 태백은 0.5도, 봉화 1.2도 등 내륙지역의 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것은 우리나라 북동쪽에서 동해상을 거쳐 내려온 오호츠크해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면이 차갑게 식는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낮에도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기온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부분지방의 최고기온은 25도 안팎, 영동지역도 20도 정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강원 내륙지역은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지만 낮부터는 점차 예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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