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이스라엘 규탄…중동평화 ‘먹구름’

입력 2010.06.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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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단을 공격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죠.

국제사회가 규탄 대열에 가세했는데, 중동 평화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뛰어내리는 이스라엘 특공대를 배 안의 사람들이 흉기로 공격하고, 바다로 떨어뜨리는 장면 이스라엘 군은 특수촬영화면까지 긴급 공개하며 여론 무마에 나섰습니다.

팔레스타인행 민간 구호선의 승선자들이 공격해 자위권행사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대답은 아랍권뿐아니라 유럽지역까지 합세한 항의 시위였습니다.

프랑스 등 상당수 유럽국가들도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며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콘소야니스(그리스 시위자) :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대사관도 폐쇄해야 합니다. 구호대원도 구출해야 하고요."

아랍연맹과 유럽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모두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유엔은 안보리 의장 성명을 통해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어떻게 해서 유혈사태가 일어났는지 전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스라엘도 설명을 해야 할 겁니다."

이스라엘이 이같은 행동은 가자지구를 장악한 강경파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위한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신히 재개된 중동 평화협상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제단체는 구호선을 다시 보내겠다고 하고 이스라엘은 똑같이 저지를 선언해 유혈사태의 재발우려는 계속중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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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이스라엘 규탄…중동평화 ‘먹구름’
    • 입력 2010-06-01 22:15:07
    뉴스 9
<앵커 멘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단을 공격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죠. 국제사회가 규탄 대열에 가세했는데, 중동 평화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뛰어내리는 이스라엘 특공대를 배 안의 사람들이 흉기로 공격하고, 바다로 떨어뜨리는 장면 이스라엘 군은 특수촬영화면까지 긴급 공개하며 여론 무마에 나섰습니다. 팔레스타인행 민간 구호선의 승선자들이 공격해 자위권행사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대답은 아랍권뿐아니라 유럽지역까지 합세한 항의 시위였습니다. 프랑스 등 상당수 유럽국가들도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며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콘소야니스(그리스 시위자) :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대사관도 폐쇄해야 합니다. 구호대원도 구출해야 하고요." 아랍연맹과 유럽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모두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유엔은 안보리 의장 성명을 통해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어떻게 해서 유혈사태가 일어났는지 전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스라엘도 설명을 해야 할 겁니다." 이스라엘이 이같은 행동은 가자지구를 장악한 강경파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위한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신히 재개된 중동 평화협상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제단체는 구호선을 다시 보내겠다고 하고 이스라엘은 똑같이 저지를 선언해 유혈사태의 재발우려는 계속중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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