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체제 전환

입력 2010.06.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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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데 책임을 느낀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중앙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선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단합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병국 사무총장과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데 책임을 지겠다며 동반 사퇴했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한나라당은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체제는 다음달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운영될 계획인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참패 수습을 위해 한나라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내에서는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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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지도부 총사퇴…비대위 체제 전환
    • 입력 2010-06-03 13:04:58
    뉴스 12
<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데 책임을 느낀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중앙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선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단합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병국 사무총장과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데 책임을 지겠다며 동반 사퇴했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한나라당은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체제는 다음달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운영될 계획인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참패 수습을 위해 한나라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내에서는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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