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권력, 여소야대로 새롭게 ‘재편’

입력 2010.06.04 (07:39) 수정 2010.06.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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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사실상 참패하면서 기존의 한나라당 중심 지방 권력은 여소 야대로 새롭게 재편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6곳, 민주당 7곳, 자유선진당 1곳, 무소속 2곳.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 후보가 과반수를 넘는 10곳에서 당선됐습니다.

4년 전 선거에선 한나라당이 12곳을 휩쓸었지만 이번엔 민주당이 크게 약진했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호남 말고도 인천과 충남, 충북, 특히 보수 정당출신 도지사 일색이었던 강원에서까지 승리하는 성과를 일궜습니다.

한나라당 당선 지역은 서울,경기를 제외하면 대구, 경북, 울산, 부산 등 영남 지역 뿐이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야당은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92곳에서 당선자를 낸 반면 한나라당은 82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습니다.

무소속도 36곳에서 선전했습니다.

4년 전 절반이 넘는 곳에서 승리했던 한나라당은 절반 가까이를 잃은 반면, 당선 지역이 39곳에 불과했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두 배 넘는 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지방권력의 재편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4년 전 서울 구청장 모두를 석권했던 한나라당은 강남 3구 등 4곳을 뺀 나머지를 모두 민주당에 넘겨줬습니다.

경기도에서도 한나라당은 10곳 승리에 그쳤고 민주당은 19곳에서 당선자를 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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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권력, 여소야대로 새롭게 ‘재편’
    • 입력 2010-06-04 07:39:00
    • 수정2010-06-04 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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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사실상 참패하면서 기존의 한나라당 중심 지방 권력은 여소 야대로 새롭게 재편됐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6곳, 민주당 7곳, 자유선진당 1곳, 무소속 2곳.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 후보가 과반수를 넘는 10곳에서 당선됐습니다. 4년 전 선거에선 한나라당이 12곳을 휩쓸었지만 이번엔 민주당이 크게 약진했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호남 말고도 인천과 충남, 충북, 특히 보수 정당출신 도지사 일색이었던 강원에서까지 승리하는 성과를 일궜습니다. 한나라당 당선 지역은 서울,경기를 제외하면 대구, 경북, 울산, 부산 등 영남 지역 뿐이었습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야당은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92곳에서 당선자를 낸 반면 한나라당은 82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습니다. 무소속도 36곳에서 선전했습니다. 4년 전 절반이 넘는 곳에서 승리했던 한나라당은 절반 가까이를 잃은 반면, 당선 지역이 39곳에 불과했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두 배 넘는 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지방권력의 재편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4년 전 서울 구청장 모두를 석권했던 한나라당은 강남 3구 등 4곳을 뺀 나머지를 모두 민주당에 넘겨줬습니다. 경기도에서도 한나라당은 10곳 승리에 그쳤고 민주당은 19곳에서 당선자를 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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