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 ‘뼈 건강’ 해친다

입력 2010.06.04 (07:39) 수정 2010.06.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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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이 다가오면서 급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을 먹으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자칫 뼈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한 달 전부터 다이어트에 들어간 21살 이모 씨.



얼마 전부터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뼈 마디가 쑤셔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대학생) : "아침은 안 먹고, 점심만 거의 챙겨 먹고, 저녁도 거의 안 먹고…1, 2주 전부터 뼈마디가 쑤시고…"



이같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 등의 질병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8개 대학병원이 여성들의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20대 여성의 골밀도가 3,40대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대 여성 가운데 47%가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골밀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상민(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20대 여성의 뼈가 100이고 이 축적된 걸 노년까지 써야하는데, 젊은 여성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불균형과 호르몬 이상이 나타나고 이게 노년까지 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함께 관리하기 위해선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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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다이어트, ‘뼈 건강’ 해친다
    • 입력 2010-06-04 07:39:08
    • 수정2010-06-04 14:33: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름이 다가오면서 급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을 먹으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자칫 뼈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한 달 전부터 다이어트에 들어간 21살 이모 씨.

얼마 전부터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뼈 마디가 쑤셔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모 씨(대학생) : "아침은 안 먹고, 점심만 거의 챙겨 먹고, 저녁도 거의 안 먹고…1, 2주 전부터 뼈마디가 쑤시고…"

이같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 등의 질병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8개 대학병원이 여성들의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20대 여성의 골밀도가 3,40대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대 여성 가운데 47%가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골밀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상민(동강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20대 여성의 뼈가 100이고 이 축적된 걸 노년까지 써야하는데, 젊은 여성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불균형과 호르몬 이상이 나타나고 이게 노년까지 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함께 관리하기 위해선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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