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개표 차질…선거 사무원 ‘진땀’

입력 2010.06.04 (08:21) 수정 2010.06.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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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못지 않게, 선거 사무원들도 진땀을 흘렸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투표용지 자동분류기가 말썽을 부려, 17시간 만에 개표가 완료되는 등 개표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 다음날 아침, 춘천시 개표소입니다.

날이 밝은 지 오래지만. 개표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선거사무원들의 얼굴엔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녹취> 개표 사무원:"원래 우리는 1시 반이나 2시면 끝난다 생각하고.. 출근도 못한 거예요."

개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용지 자동 분류기가 멈추거나 오작동 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근의 다른 개표소에서 자동 분류기 3대를 지원받은 뒤에야 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

개표 시작 17시간여 만입니다.

<녹취> 선관위 개표 참관인:"운영 체계가 다 다른 상태에 있던 기계들은 다 가다 멈추다 그랬던 거예요. 교육이 안 됐던 것이라 봐요."

개표가 계속 지연되면서, 각 후보 캠프와 유권자들의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개표 상황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항의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석우(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아침에 보니까 아직 개표중이라고 하니 너무 답답하고 좀 황당했습니다."

태백과 원주 등에서도 자동 개표기 고장으로 개표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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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서 개표 차질…선거 사무원 ‘진땀’
    • 입력 2010-06-04 08:21:53
    • 수정2010-06-04 0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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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못지 않게, 선거 사무원들도 진땀을 흘렸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투표용지 자동분류기가 말썽을 부려, 17시간 만에 개표가 완료되는 등 개표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 다음날 아침, 춘천시 개표소입니다. 날이 밝은 지 오래지만. 개표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선거사무원들의 얼굴엔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녹취> 개표 사무원:"원래 우리는 1시 반이나 2시면 끝난다 생각하고.. 출근도 못한 거예요." 개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용지 자동 분류기가 멈추거나 오작동 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근의 다른 개표소에서 자동 분류기 3대를 지원받은 뒤에야 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 개표 시작 17시간여 만입니다. <녹취> 선관위 개표 참관인:"운영 체계가 다 다른 상태에 있던 기계들은 다 가다 멈추다 그랬던 거예요. 교육이 안 됐던 것이라 봐요." 개표가 계속 지연되면서, 각 후보 캠프와 유권자들의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개표 상황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항의가 컸습니다. <인터뷰> 이석우(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아침에 보니까 아직 개표중이라고 하니 너무 답답하고 좀 황당했습니다." 태백과 원주 등에서도 자동 개표기 고장으로 개표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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