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내 이물질 신고 급증…관리 강화

입력 2010.06.04 (08:21) 수정 2010.06.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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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식품 내 이물질 신고건수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형 마트 상표의 튀김가루 제품에서 죽은 쥐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개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같은 달 유명업체의 시리얼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돼 업체가 회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천873건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박일규(식약청 식품관리 과장):"금년 1월부터 영업장은 이물발생 사실을 반드시 보고토록 의무화하였고, 소비자의식이 향상돼 신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가 식품제조업체에 위탁해 생산 판매하는 자사 상표 제품들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전은숙(식약청 식품안전국 국장):"현재는 사건발생시 처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시 감독 체계 강화하고, 행정처분도 상향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유통업체들이 자사 상표를 부착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위생상태를 정기 점검하도록 하고 이상이 있을 때는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또 식품제조업체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식약청은 이번 달부터 연매출 5백억 원 이상 식품제조업체들의 위생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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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내 이물질 신고 급증…관리 강화
    • 입력 2010-06-04 08:21:55
    • 수정2010-06-04 0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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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식품 내 이물질 신고건수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형 마트 상표의 튀김가루 제품에서 죽은 쥐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개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같은 달 유명업체의 시리얼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돼 업체가 회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천873건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박일규(식약청 식품관리 과장):"금년 1월부터 영업장은 이물발생 사실을 반드시 보고토록 의무화하였고, 소비자의식이 향상돼 신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가 식품제조업체에 위탁해 생산 판매하는 자사 상표 제품들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전은숙(식약청 식품안전국 국장):"현재는 사건발생시 처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시 감독 체계 강화하고, 행정처분도 상향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유통업체들이 자사 상표를 부착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위생상태를 정기 점검하도록 하고 이상이 있을 때는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또 식품제조업체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됩니다. 식약청은 이번 달부터 연매출 5백억 원 이상 식품제조업체들의 위생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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