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간부들, 해외훈련지서 가족 동반 관광

입력 2010.06.04 (22:06) 수정 2010.06.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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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해군 간부들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훈련중 하와이에서 가족동반으로 관광을 즐겼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2년마다 하와이 해역에서 연합 해군 훈련 ’림팩’을 실시합니다.



우리 해군의 최초 이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이달 말부터 진행될 림팩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세종대왕함에 타고 있는 장교와 부사관 100여명 가운데 30명이 도착 열흘만인 지난달 22일과 그다음주 29일 주말 두차례에 걸쳐 외박을 받아 한국에서 온 가족들과 합류해 현지 관광을 다니고 쇼핑도 즐겼습니다.



이들 가족 51명은 자비로 구한 4박5일 여행권을 이용해 하와이에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는 해군이 천안함 사태에 따라 자숙의 시간을 갖고 ’필승 50일 작전’에 돌입해 24시간 최고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해군은 규정에 따라 외출-외박을 승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해군 관계자 : "4개월동안 체류하기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외박을 나가 가족들을 만난것..."



그러나 천안함 자숙 기간에 해군 간부들이 해외 훈련지에 도착한 지 얼마되지 않아 가족 관광을 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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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간부들, 해외훈련지서 가족 동반 관광
    • 입력 2010-06-04 22:06:28
    • 수정2010-06-04 22:20:48
    뉴스 9
<앵커 멘트>

일부 해군 간부들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훈련중 하와이에서 가족동반으로 관광을 즐겼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2년마다 하와이 해역에서 연합 해군 훈련 ’림팩’을 실시합니다.

우리 해군의 최초 이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이달 말부터 진행될 림팩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세종대왕함에 타고 있는 장교와 부사관 100여명 가운데 30명이 도착 열흘만인 지난달 22일과 그다음주 29일 주말 두차례에 걸쳐 외박을 받아 한국에서 온 가족들과 합류해 현지 관광을 다니고 쇼핑도 즐겼습니다.

이들 가족 51명은 자비로 구한 4박5일 여행권을 이용해 하와이에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는 해군이 천안함 사태에 따라 자숙의 시간을 갖고 ’필승 50일 작전’에 돌입해 24시간 최고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해군은 규정에 따라 외출-외박을 승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해군 관계자 : "4개월동안 체류하기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외박을 나가 가족들을 만난것..."

그러나 천안함 자숙 기간에 해군 간부들이 해외 훈련지에 도착한 지 얼마되지 않아 가족 관광을 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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