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유엔 안보리에 공식 회부”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공식 회부했습니다.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과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엄중한 조치를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안보리 의장에게 공식 전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서한에서 천안함 사건의 사건의 엄중성에 비춰 안보리 회원국들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보리 의장은 이에대해 앞으로 회원국들이 서한을 공람하고, 요구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클라우드 헬러(안보리 의장)

우리 정부는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일반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 등 친 북한 국가들의 태도가 모호하다는 것으로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적쟎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적극적인 외교력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녹취>박인국(주 유엔대사):"안보리 회원국들과 아주 긴밀한 협의를 해서, 이 사태에 상응한 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다각도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속적인 설득작업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모호한 태도를 취할 경우, 정부는 결의안 대신 의장성명으로 대응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