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퇴직자들 “경험과 재능 나눠요”

입력 2010.06.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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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은퇴 이후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전문직 퇴직자들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립 영화제를 찾은 외국 감독들의 통역을 맡은 이강인 씨.



지난해 퇴직한 이 씨는 30년 동안 대기업 해외 무역을 담당하며 쌓은 영어실력으로 비영리 단체의 통·번역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인(시니어 사회 공헌사업단) : "원래 사회 공헌할 일이 뭐 있을까 생각하다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영어니까 활용해보자는 마음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촬영해주는 나종민 씨도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장을 지낸 전문직 은퇴잡니다.



경험과 재능을 나눠주는 전문직 은퇴자들은 비영리 단체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인터뷰>최필선(도봉숲속마을 담당자) :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고, 프로젝트의 질은 굉장히 높아지 때문에 저희같은 비영리단체에서는 굉장히 선호하게 되죠."



지난 2004년, 27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개인사업을 시작한 강대현 씨도 4년 넘게 취업준비 대학생들에게 기업 실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대현(사업가) :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들, 특히 우리가 어떻게 실패했는지... 또 달성했는지 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은거죠."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직 퇴직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고령화 사회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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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직 퇴직자들 “경험과 재능 나눠요”
    • 입력 2010-06-05 21:38:42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은퇴 이후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전문직 퇴직자들이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립 영화제를 찾은 외국 감독들의 통역을 맡은 이강인 씨.

지난해 퇴직한 이 씨는 30년 동안 대기업 해외 무역을 담당하며 쌓은 영어실력으로 비영리 단체의 통·번역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인(시니어 사회 공헌사업단) : "원래 사회 공헌할 일이 뭐 있을까 생각하다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영어니까 활용해보자는 마음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촬영해주는 나종민 씨도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장을 지낸 전문직 은퇴잡니다.

경험과 재능을 나눠주는 전문직 은퇴자들은 비영리 단체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인터뷰>최필선(도봉숲속마을 담당자) :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고, 프로젝트의 질은 굉장히 높아지 때문에 저희같은 비영리단체에서는 굉장히 선호하게 되죠."

지난 2004년, 27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개인사업을 시작한 강대현 씨도 4년 넘게 취업준비 대학생들에게 기업 실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대현(사업가) :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들, 특히 우리가 어떻게 실패했는지... 또 달성했는지 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은거죠."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직 퇴직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고령화 사회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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