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운동에 ‘인대 손상’ 심각

입력 2010.06.07 (07:54) 수정 2010.06.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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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화창한 날씨에 웰빙 바람을 타고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준비없이 시작하다가 인대가 손상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회사원 김복한 씨.



수년째 자전거타기로 단련된 몸이지만 최근 주말나들이에서 무리한 탓에 무릎 통증이 왔습니다.



<인터뷰> 김복한(장경인대증후군 환자) : "바람이 많이 부니까 제가 평소에 달리는 킬로(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페달링을 한거죠."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2주 전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 환자 역시 ’장경인대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홍재헌(장경인대증후군 환자) : "대퇴부쪽부터 측면으로 땡기는 느낌. 땡기면서 무릎팍이 구부러지질 않더라구요."



’장경인대’란 골반에서 허벅지 바깥쪽을 타고 무릎 쪽으로 내려오는 긴 근육과 인대.



무릎을 폈다 굽혔다는 동작을 지나치게 반복할 경우 이 장경인대가 뼈와의 마찰 등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한 전문병원의 조사결과 이 같은 환자가 11%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리하게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창우(정형외과 전문의) : "다른 운동보다 하체를 많이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운동 없이 운동할 경우는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마찰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준비없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 하기전과 후에는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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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 없는 운동에 ‘인대 손상’ 심각
    • 입력 2010-06-07 07: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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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화창한 날씨에 웰빙 바람을 타고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준비없이 시작하다가 인대가 손상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회사원 김복한 씨.

수년째 자전거타기로 단련된 몸이지만 최근 주말나들이에서 무리한 탓에 무릎 통증이 왔습니다.

<인터뷰> 김복한(장경인대증후군 환자) : "바람이 많이 부니까 제가 평소에 달리는 킬로(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페달링을 한거죠."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2주 전 처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 환자 역시 ’장경인대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홍재헌(장경인대증후군 환자) : "대퇴부쪽부터 측면으로 땡기는 느낌. 땡기면서 무릎팍이 구부러지질 않더라구요."

’장경인대’란 골반에서 허벅지 바깥쪽을 타고 무릎 쪽으로 내려오는 긴 근육과 인대.

무릎을 폈다 굽혔다는 동작을 지나치게 반복할 경우 이 장경인대가 뼈와의 마찰 등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한 전문병원의 조사결과 이 같은 환자가 11%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리하게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창우(정형외과 전문의) : "다른 운동보다 하체를 많이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운동 없이 운동할 경우는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마찰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준비없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 하기전과 후에는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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