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천안함 침몰 당일 한미 대잠훈련” 外
입력 2010.06.07 (08:52)
수정 2010.06.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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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공격에 침몰한 것으로 결론지어졌었죠,
그런데 침몰 당일, 현장 인근에서 한미 양국이 대 잠수함 훈련을 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침몰 당일 한미 양국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지영 기자, 대잠 훈련 직후에 침몰을 했다니, 군사적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네, ap 통신의 보도인데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한 해역과 120㎞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는 하지만,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액티브 소나까지 가동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 밤.
서해에서는 한미 양국의 대 잠수함 훈련이 진행중이었다고 미 AP통신이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대변인은 "침몰 지점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양국이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밤 9시까지 훈련을 실시했고, 천안함 침몰로 훈련이 중단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미군의 군함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 해군의 잠수함을 표적으로 기동 연습이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한미 연합사 대변인은 천안함이 침몰 당시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이른바 액티브 소나를 가동중이었다고 확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을 전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황원동(국방부 정보본부장) : "수중 잠항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게 현실입니다."
또 한 미군 관리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의도적 공격이라기보다는, 한 강경파 사령관의 소행이나, 사고 또는 훈련중 실수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당시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그것도 실명까지 거론하며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적지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나팔 ‘부부젤라’ 주의보
얼마 전, 남아공 축구팬들의 특이한 응원모자, '마카라파'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응원도구로 쓰이는 남아공 전통 나팔, '부부젤라'가 화제입니다.
축구응원단의 손에 저마다 기다란 나팔이 들려 있습니다.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굉음을 내는 이 나팔의 소음도는 130데시벨, 2미터 이내에서 1분 이상 들을 경우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축구장 이용객들에게 귀마개를 착용할 것을 권장할 정도인데요, 정작 축구연맹 FIFA에서는 부부젤라를 이용한 응원을 아프리카 전통으로 인정해 아직까지 규제할 의사는 없다고 합니다.
“루니라고 불러주세요”
월드컵 열기, 영국에서도 뜨겁습니다.
영국의 한 술집 종업원들은 하나같이 "루니라고 불러주세요"라는 티셔츠까지 입고 있는데요,
영국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를 응원하기 위해서인데, 종업원 16명 모두 실제 이름을 웨인 루니로 바꿨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루니가 골을 넣고 영국팀이 우승하면 평생 그 이름으로 살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애완견 위한 ‘고주파 콘서트’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 무료 콘서트에 관중 3천여 명, 애완견 천여 마리가 모였습니다.
사람이 듣기에 불편한 전자음,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애완견들에게는 이 고주파 음악이 편안하게만 들린다는데요,
비록 20분의 공연이지만 이렇게 시간을 짧게 구성한 것도 주인공들인 애완견의 집중시간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공격에 침몰한 것으로 결론지어졌었죠,
그런데 침몰 당일, 현장 인근에서 한미 양국이 대 잠수함 훈련을 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침몰 당일 한미 양국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지영 기자, 대잠 훈련 직후에 침몰을 했다니, 군사적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네, ap 통신의 보도인데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한 해역과 120㎞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는 하지만,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액티브 소나까지 가동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 밤.
서해에서는 한미 양국의 대 잠수함 훈련이 진행중이었다고 미 AP통신이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대변인은 "침몰 지점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양국이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밤 9시까지 훈련을 실시했고, 천안함 침몰로 훈련이 중단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미군의 군함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 해군의 잠수함을 표적으로 기동 연습이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한미 연합사 대변인은 천안함이 침몰 당시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이른바 액티브 소나를 가동중이었다고 확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을 전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황원동(국방부 정보본부장) : "수중 잠항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게 현실입니다."
또 한 미군 관리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의도적 공격이라기보다는, 한 강경파 사령관의 소행이나, 사고 또는 훈련중 실수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당시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그것도 실명까지 거론하며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적지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나팔 ‘부부젤라’ 주의보
얼마 전, 남아공 축구팬들의 특이한 응원모자, '마카라파'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응원도구로 쓰이는 남아공 전통 나팔, '부부젤라'가 화제입니다.
축구응원단의 손에 저마다 기다란 나팔이 들려 있습니다.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굉음을 내는 이 나팔의 소음도는 130데시벨, 2미터 이내에서 1분 이상 들을 경우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축구장 이용객들에게 귀마개를 착용할 것을 권장할 정도인데요, 정작 축구연맹 FIFA에서는 부부젤라를 이용한 응원을 아프리카 전통으로 인정해 아직까지 규제할 의사는 없다고 합니다.
“루니라고 불러주세요”
월드컵 열기, 영국에서도 뜨겁습니다.
영국의 한 술집 종업원들은 하나같이 "루니라고 불러주세요"라는 티셔츠까지 입고 있는데요,
영국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를 응원하기 위해서인데, 종업원 16명 모두 실제 이름을 웨인 루니로 바꿨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루니가 골을 넣고 영국팀이 우승하면 평생 그 이름으로 살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애완견 위한 ‘고주파 콘서트’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 무료 콘서트에 관중 3천여 명, 애완견 천여 마리가 모였습니다.
사람이 듣기에 불편한 전자음,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애완견들에게는 이 고주파 음악이 편안하게만 들린다는데요,
비록 20분의 공연이지만 이렇게 시간을 짧게 구성한 것도 주인공들인 애완견의 집중시간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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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6-07 12: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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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공격에 침몰한 것으로 결론지어졌었죠,
그런데 침몰 당일, 현장 인근에서 한미 양국이 대 잠수함 훈련을 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침몰 당일 한미 양국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지영 기자, 대잠 훈련 직후에 침몰을 했다니, 군사적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네, ap 통신의 보도인데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한 해역과 120㎞ 이상 떨어져 있었다고는 하지만,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액티브 소나까지 가동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 밤.
서해에서는 한미 양국의 대 잠수함 훈련이 진행중이었다고 미 AP통신이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대변인은 "침몰 지점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양국이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밤 9시까지 훈련을 실시했고, 천안함 침몰로 훈련이 중단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미군의 군함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 해군의 잠수함을 표적으로 기동 연습이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한미 연합사 대변인은 천안함이 침몰 당시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이른바 액티브 소나를 가동중이었다고 확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을 전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황원동(국방부 정보본부장) : "수중 잠항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게 현실입니다."
또 한 미군 관리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의도적 공격이라기보다는, 한 강경파 사령관의 소행이나, 사고 또는 훈련중 실수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당시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그것도 실명까지 거론하며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또 하나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적지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나팔 ‘부부젤라’ 주의보
얼마 전, 남아공 축구팬들의 특이한 응원모자, '마카라파'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응원도구로 쓰이는 남아공 전통 나팔, '부부젤라'가 화제입니다.
축구응원단의 손에 저마다 기다란 나팔이 들려 있습니다.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굉음을 내는 이 나팔의 소음도는 130데시벨, 2미터 이내에서 1분 이상 들을 경우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축구장 이용객들에게 귀마개를 착용할 것을 권장할 정도인데요, 정작 축구연맹 FIFA에서는 부부젤라를 이용한 응원을 아프리카 전통으로 인정해 아직까지 규제할 의사는 없다고 합니다.
“루니라고 불러주세요”
월드컵 열기, 영국에서도 뜨겁습니다.
영국의 한 술집 종업원들은 하나같이 "루니라고 불러주세요"라는 티셔츠까지 입고 있는데요,
영국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를 응원하기 위해서인데, 종업원 16명 모두 실제 이름을 웨인 루니로 바꿨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루니가 골을 넣고 영국팀이 우승하면 평생 그 이름으로 살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애완견 위한 ‘고주파 콘서트’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 무료 콘서트에 관중 3천여 명, 애완견 천여 마리가 모였습니다.
사람이 듣기에 불편한 전자음,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애완견들에게는 이 고주파 음악이 편안하게만 들린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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