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AP “천안함 사건 당시 한미 대잠훈련” 外

입력 2010.06.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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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당일 한미 양국이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잠수함 훈련을 실시 중이었다고 미국의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 밤.. 서해에서는 한미 양국의 대 잠수함 훈련이 진행중이었다고 미 AP통신이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대변인은 "침몰 지점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양국이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밤 9시까지 훈련을 실시했고, 천안함 침몰로 훈련이 중단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미군의 군함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 해군의 잠수함을 표적으로 기동 연습이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한미 연합사 대변인은 천안함이 침몰 당시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이른바 액티브 소나를 가동중이었다고 확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을 전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황원동(국방부 정보본부장) : “수중 잠항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게 현실입니다.”



천안함 침몰 당시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그것도 실명까지 거론하며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日, ‘간 나오토 새 내각’ 내일 공식 출범



<앵커 멘트>



일본 민주당의 간 나오토 내각이 오늘 당 간부 인사를 마치고, 내일 내각을 공식 출범시킵니다.



당 간사장과 관방장관에 오자와 반대파 인사를 중용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 나오토 신임 일본 총리는 당의 요직인 간사장에 에다노 행정쇄신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당내 최대 파벌인 오자와 파에서 반대가 있었지만, 참의원 선거의 얼굴로 바람직하다며, 내정을 강행했습니다.



정부의 대변인이자, 총리의 비서실장인 관방 장관에도 오자와 전 간사장과 거리를 두고 있는 센고쿠 국가전략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당과 각료의 핵심 2자리를 반 오자와 파 인물로 바꾼 겁니다.



그러나 오자와 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당 대표 경선에서 경쟁한 다루토코 의원을 국회대책위원장으로 기용했습니다.



또 행정쇄신 장관엔 타이완계로 예산청문회 스타인 렌호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오카다 외무 장관과 가메이 금융 장관 등 각료 11명은 유임됐습니다.



다만 구제역 파동 이후 사임 의사를 밝힌 아카마츠 농림수산 장관은 교체할 계획입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 간부 인사를 마치고, 내일 내각을 공식 출범시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日서 ‘한국 전쟁 사진전’ 열려



<앵커멘트>



한국 전쟁 당시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들이 찍은 흑백 사진전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습니다.



전쟁의 공포는 물론 당시 한국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고픔에 눈물마저 마른 전쟁고아.



숨진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노모.



고통의 시간만큼 피난민들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합니다.



차가운 겨울. 피난 열차의 차량과 차량 사이에 모포 하나를 뒤집어 쓴 일가족.



가재도구를 짊어지고 피난길에 나선 아버지.



벌거벗은 아들은 한 손에 물고기를 들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가득한 북한군 포로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모두가 한국전쟁을 지켜본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의 작품으로 2백여점이나 됩니다.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에고시(일본 종군 사진기자) : “필름을 가지러 짚차에 되돌아 갔을 때 폭탄이 떨어지곤 하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일본 언론사들이 배포한 ’호외’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녹취> 장보예(일본신문박물관 연구원) : "한국전쟁 사진을 통해 한국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당시 아픔과 고통이 이 낡은 흑백 사진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자살 폭탄 테러…13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한 도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과 군인 등 최소 1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차량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진화 작업이 시작됐지만, 좀처럼 불길이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나토 군대 후송 차량을 목표로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외국군은 오는 8월까지 15만 명으로 증강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美, 토네이도·벼락 동반 폭우…10명 사망



미국 중서부 지역에는 지난 주말 토네이도와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건물 전체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최소 5명의 주민들이 숨지고 백여 채의 건물들이 무너졌습니다.



미시간주에서도 주민 5명이 숨지고, 원자력 발전소 외부가 손상돼 발전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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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AP “천안함 사건 당시 한미 대잠훈련” 外
    • 입력 2010-06-07 13:40:3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당일 한미 양국이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잠수함 훈련을 실시 중이었다고 미국의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 밤.. 서해에서는 한미 양국의 대 잠수함 훈련이 진행중이었다고 미 AP통신이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대변인은 "침몰 지점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양국이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밤 9시까지 훈련을 실시했고, 천안함 침몰로 훈련이 중단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미군의 군함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 해군의 잠수함을 표적으로 기동 연습이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한미 연합사 대변인은 천안함이 침몰 당시 음파를 쏴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이른바 액티브 소나를 가동중이었다고 확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을 전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대한 방위능력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황원동(국방부 정보본부장) : “수중 잠항이 시작되면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게 현실입니다.”

천안함 침몰 당시의 잠수함 훈련 상황이, 그것도 실명까지 거론하며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日, ‘간 나오토 새 내각’ 내일 공식 출범

<앵커 멘트>

일본 민주당의 간 나오토 내각이 오늘 당 간부 인사를 마치고, 내일 내각을 공식 출범시킵니다.

당 간사장과 관방장관에 오자와 반대파 인사를 중용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 나오토 신임 일본 총리는 당의 요직인 간사장에 에다노 행정쇄신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당내 최대 파벌인 오자와 파에서 반대가 있었지만, 참의원 선거의 얼굴로 바람직하다며, 내정을 강행했습니다.

정부의 대변인이자, 총리의 비서실장인 관방 장관에도 오자와 전 간사장과 거리를 두고 있는 센고쿠 국가전략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당과 각료의 핵심 2자리를 반 오자와 파 인물로 바꾼 겁니다.

그러나 오자와 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당 대표 경선에서 경쟁한 다루토코 의원을 국회대책위원장으로 기용했습니다.

또 행정쇄신 장관엔 타이완계로 예산청문회 스타인 렌호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오카다 외무 장관과 가메이 금융 장관 등 각료 11명은 유임됐습니다.

다만 구제역 파동 이후 사임 의사를 밝힌 아카마츠 농림수산 장관은 교체할 계획입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 간부 인사를 마치고, 내일 내각을 공식 출범시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日서 ‘한국 전쟁 사진전’ 열려

<앵커멘트>

한국 전쟁 당시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들이 찍은 흑백 사진전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습니다.

전쟁의 공포는 물론 당시 한국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고픔에 눈물마저 마른 전쟁고아.

숨진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노모.

고통의 시간만큼 피난민들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합니다.

차가운 겨울. 피난 열차의 차량과 차량 사이에 모포 하나를 뒤집어 쓴 일가족.

가재도구를 짊어지고 피난길에 나선 아버지.

벌거벗은 아들은 한 손에 물고기를 들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가득한 북한군 포로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모두가 한국전쟁을 지켜본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의 작품으로 2백여점이나 됩니다.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에고시(일본 종군 사진기자) : “필름을 가지러 짚차에 되돌아 갔을 때 폭탄이 떨어지곤 하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일본 언론사들이 배포한 ’호외’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녹취> 장보예(일본신문박물관 연구원) : "한국전쟁 사진을 통해 한국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당시 아픔과 고통이 이 낡은 흑백 사진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자살 폭탄 테러…13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한 도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과 군인 등 최소 1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차량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진화 작업이 시작됐지만, 좀처럼 불길이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나토 군대 후송 차량을 목표로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외국군은 오는 8월까지 15만 명으로 증강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을 표적으로 한 테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美, 토네이도·벼락 동반 폭우…10명 사망

미국 중서부 지역에는 지난 주말 토네이도와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건물 전체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최소 5명의 주민들이 숨지고 백여 채의 건물들이 무너졌습니다.

미시간주에서도 주민 5명이 숨지고, 원자력 발전소 외부가 손상돼 발전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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