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2010 토니상’ 주인공은?

입력 2010.06.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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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주목받고 있는 후보작을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지난해 토니상은 '빌리 엘리어트'의 독무대였습니다. 작품상과 연출상, 남우주연상은 물론 무대장치상과 음향상 등 총 10개 부문을 수상했는데요.

올해로 작품 공연 5주년을 맞은 '빌리 엘리어트'는 지금도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오는 8월 상륙할 예정입니다.

<녹취> 엘튼 존(가수·뮤지컬 작곡) : "'빌리 엘리어트'가 한국, 시카고, 토론토, 독일,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많은 곳에서 공연됐으면 해요."

'연극·뮤지컬 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은 이처럼 작품의 흥행이나 장기 상영 여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제64회 토니상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예의 주인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우수 뮤지컬 부문 등 최다인 11개 부문에 지명된 작품은 '펠라(Fela!)'입니다.

'펠라'는 나이지리아 출신 음악가이자 정치운동가인 펠라 쿠티의 삶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인데요.

다소 무거운 주제가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재즈와 아프리카 전통 리듬이 결합 된 음악과 실험적인 무대 연출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스파이크 리(영화감독) : “정말 환상적입니다. 시종일관 힘이 넘치는 공연이에요.”

관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무대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수상 여부도 큰 관심사입니다.

주드 로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으로, 덴젤 워싱턴은 미국 내 인종 차별을 다룬 연극 '울타리'로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에 도전합니다.

<녹취> 덴젤(워싱턴 배우) : “익숙한 주제인 인종 차별을 다룬 작품이 많았는데요. 희극적이면서도 동시에 비극적인 미국의 이야기죠.”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토니상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13일 뉴욕에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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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2010 토니상’ 주인공은?
    • 입력 2010-06-07 13:40:32
    지구촌뉴스
공연예술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주목받고 있는 후보작을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지난해 토니상은 '빌리 엘리어트'의 독무대였습니다. 작품상과 연출상, 남우주연상은 물론 무대장치상과 음향상 등 총 10개 부문을 수상했는데요. 올해로 작품 공연 5주년을 맞은 '빌리 엘리어트'는 지금도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오는 8월 상륙할 예정입니다. <녹취> 엘튼 존(가수·뮤지컬 작곡) : "'빌리 엘리어트'가 한국, 시카고, 토론토, 독일,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많은 곳에서 공연됐으면 해요." '연극·뮤지컬 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은 이처럼 작품의 흥행이나 장기 상영 여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제64회 토니상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예의 주인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우수 뮤지컬 부문 등 최다인 11개 부문에 지명된 작품은 '펠라(Fela!)'입니다. '펠라'는 나이지리아 출신 음악가이자 정치운동가인 펠라 쿠티의 삶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인데요. 다소 무거운 주제가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재즈와 아프리카 전통 리듬이 결합 된 음악과 실험적인 무대 연출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스파이크 리(영화감독) : “정말 환상적입니다. 시종일관 힘이 넘치는 공연이에요.” 관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무대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수상 여부도 큰 관심사입니다. 주드 로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으로, 덴젤 워싱턴은 미국 내 인종 차별을 다룬 연극 '울타리'로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에 도전합니다. <녹취> 덴젤(워싱턴 배우) : “익숙한 주제인 인종 차별을 다룬 작품이 많았는데요. 희극적이면서도 동시에 비극적인 미국의 이야기죠.”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토니상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13일 뉴욕에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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